[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찰스 에번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 인상이 천천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찰스 에번스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통신> |
에번스 총재는 7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지역 은행연합회 연설에서 "적절한 정책은 가장 완화적인 점도표가 나타내는 것과 일치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달 공개한 점도표가 올해 약 4차례 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더 적은 횟수의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너무 빠르게 올리는 비용이 느리게 인상하는 비용보다 크다고 보는 에번스 총재는 지난 20년과 비교할 때 노동 가능 인구 증가의 둔화와 인구 고령화, 기술발전의 둔화가 장기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이것들은 우리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 하는 기준이 된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 에번스 총재는 소비지출이 양호하고 달러 강세와 낮은 유가의 영향이 점차 사라질 것으로 봤지만, 고용시장의 부진이 일부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