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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4분기 순익 전년비 10% 증가

기사입력 : 2016년01월15일 01:01

최종수정 : 2016년01월15일 01:02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자산 기준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간 체이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다.

JP모간<사진=블룸버그통신>

JP모간은 14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0% 증가한 54억3000만 달러, 주당 1.3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237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주당 1.25달러의 순익과 228억9000만 달러의 매출을 전망했다.

기업·투자은행 부문의 순익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17억5000만 달러였으나 상업은행 부문의 순익은 5억55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21% 감소했다. 자산운용 부문의 순익은 5억700만 달러로 지난해 4분기 5억4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투자은행 부문의 주요 사업 매출은 대체로 감소했지만 소송 비용과 보수 지출이 감소하며 이를 일부 상쇄했다. 투자은행 수수료는 15% 감소한 15억4000만 달러였다.

트레이딩 부문의 매출은 36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3분기와 비교하면 트레이딩 사업부의 매출은 16% 줄었다. 이중 이자율 트레이딩의 매출은 3% 감소한 25억7000만 달러였으며 주식 트레이딩 매출도 7% 줄어든 10억6000만 달러였다.

소매금융 순익은 24억1000만 달러로 1년 전 21억8000만 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 4분기 JP모간의 비용은 7% 감소한 142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소송비용은 6억4400만 달러로 1년 전 9억9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JP모간의 총자산은 9월 말보다 3% 감소한 2조3500억 달러였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는 "JP모간은 일부 에너지 관련 부담을 제외하고는 견조한 대출 증가와 신용여건을 이뤄냈다"면서 "소매금융에서도 산업 평균을 웃도는 예금 증가세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JP모간의 주가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37분 현재 전날보다 2.93% 오른 59.02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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