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2016업무보고] 정부, 10년 후 먹거리 찾아 나선다

기사입력 : 2016년01월18일 10:00

최종수정 : 2016년01월18일 10:25

저탄소 경제,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핀테크, 달 탐사 등에 투자

[뉴스핌=김선엽 기자] "10년 뒤 우리나라가 무엇으로 먹고 살지가 두렵다"(창조경제 업무보고 중)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CES)를 기점으로 10년 후 우리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앞다퉈 선보인 전기차와 개인드론이 2016 CES 전시장을 메우면서 신기술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투자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또한 지난 15일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가전사업이 중국 하이얼에 매각됨에 따라 우리 전자 산업에 먹구름이 몰려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주관으로 18일 실시된 업무보고에도 이 같은 고민이 그대로 녹아들었다.

정부는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과 ‘문화융성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정책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성장동력 창출 가속화를 위해 금융·방송통신·바이오헬스·유망산업 및 주력산업 분야에 대한 신산업·신서비스 창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업부 보고에 따르면,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 집중 육성하는 분야는 저탄소 경제,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핀테크, 달 탐사 등이다.

정부는 작년 12월 파리 총회를 통해 新기후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저탄소 경제 시대가 곧 도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위해 △탄소절감, △탄소자원화, △글로벌 협력 등 3대 기술혁신 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기후변화대응은 부담이기도 하지만,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 신약개발기업에서 수조원대의 기술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바이오헬스 산업 또한 더 이상 먼 미래의 산업이 아닌, 우리경제의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신약, 맞춤의료 등 태동기 유망기술에 대한 투자확대와 함께 R&D 초기 단계부터 산·학·연의 협력을 촉진하여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 최초 달 탐사 프로젝트와 한국형발사체 개발 등을 추진하여 다가올 우주시대를 성장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030년 180기 규모로 급증이 예상되는 세계 중소형 원전시장 공략을 위해 SMART 원전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 밖에 개인·위치정보를 활용한 산업 활성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빅데이터ㆍ사물인터넷ㆍ클라우드 등 핵심산업에 대해 개인을 알 수 없는 정보는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비식별화ㆍ익명화 조치, 先활용ㆍ後거부가 가능한 사후거부 방식(opt-out) 등을 법제화한다.

또한, 온라인 맞춤형 광고ㆍ디지털 사이니지 등의 개인정보 보호ㆍ활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위치정보 산업 육성을 위해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 발굴, 맞춤형 컨설팅, 특허출원 등 창업 지원을 통한 스타트업을 활성화한다.

또 정부는 핀테크 등 금융산업을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그림을 내놓았다.

이에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세계최초로 핀테크 개발도구(API)를 제공하여 핀테크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영국(4월), 중국(6월), 미국(10월) 등에서 해외 데모데이를 개최하며 빅데이터 활용 제약요인을 제거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올해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과 22년만의 보험산업 규제개혁, 글로벌 투자은행(IB) 출현 지원 등을 통해 금융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