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호박씨' '풍문쇼' '아궁이' 공개 뒷담화 토크쇼?…적정 수위 어디까지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사진=각 홈페이지>

[뉴스핌=황수정 기자] 최근 1980년대 하이틴 스타 출신 무속인 박미령이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를 휩쓸었다. 박미령은 TV조선 '호박씨'에 출연해 데뷔부터 무속인이 되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소식을 모르던 스타의 근황을 들을 수 있는 건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입으로 전하는 이야기는 언제나 논란이 따른다.

TV조선 '호박씨',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MBN '아궁이'는 대중이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전달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토크쇼에서 스타들의 사생활이 거론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최근 그 수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해당 프로그램들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스타들의 루머와 가족사, 결혼과 이혼 등 자극적인 소재를 주로 다룬다. 당사자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경우는 많지 않고, 대부분 고정 패널들의 입으로 전한다. 화제를 위해 자극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언급된 당사자로서는 기분이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초 칼럼니스트 곽정은은 TV조선 '호박씨'의 패널 장영란을 향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곽정은은 자신의 SNS에 "더 센 멘트를 치는 것이 예능 출연자의 숙명이라지만 좀 심했다"고 불쾌해했다. 곽정은은 "성형을 숨긴 적은 없다"며 "다만 제 일에 대해 '남자 좋아하고 야한 거 좋아하는' 일 정도로 표현한 건 속이 상한다. 그렇게 말하면 안 되는 거였다"고 덧붙여 논란이 됐다.

'호박씨'에서 장영란의 발언에 곽정은이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TV조선 '호박씨', 곽정은 트위터>

'호박씨' 패널들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극과극이다. 무엇보다 게시판 '지분'을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는 사람은 장영란. 그의 반말을 거슬려하고 근거없는 비방이 보기 싫다는 반응이 많다. 최근에는 MC를 맡고 있는 장윤정에 대한 말도 많다. 장윤정의 잘못 유무를 떠나 가족사를 언급하며 교체 요구도 올라오고 있다. 반면 재밌다는 의견도 있다.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기획의도부터 시청자들이 관심있어 하는 '셀럽'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것으로 한정돼 있다. 현업에서 활동 중인 기자들과 제작진이 심층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신뢰성'을 담보한다지만, 심층 취재가 대부분 '파파라치'식인데다 스타들의 단골집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는 정도에 그친다. 관계자의 이야기도 듣지만 그들의 말 역시 의견일 뿐이다.

특히 지난달 방송 중 '쇼윈도부부'를 주제로 한 내용에서 MBN 앵커 김주하에 대해 잘못된 보도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주하 측은 내용정정을 요구했고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김주하 이혼을 기사화한 매체에 삭제 요청 공문을 보낸 것은 물론, 잘못된 내용을 편집해 재방송에 내보낸 바 있다. 최근 '단독'이라는 이름으로 싱가포르까지 달려가 신정환의 근황을 담은 것은, 시청자들의 알권리이기보단 사생활 침해에 가까웠다는 지적이다. 신정환의 재차 거부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파파라치 컷으로 지극히 사적인 장면들을 담아왔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풍문으로 들었쇼' 시청자 게시판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홈페이지>

'풍문으로 들었쇼'는 시작한지 겨우 3개월임에도 지난달 분당 최고 시청률 4.591%(12월 14일자 방송분)를 기록하고, 평균 2% 이상의 시청률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시청자 게시판 속 그리 많지 않은 의견들 중 반 이상이 부정적인 데다 과한 실명 언급으로 불편함을 높이고 있다.

MBN '아궁이'는 이들 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출발해 평균 3%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아궁이' 역시 방송 초반에는 스타들의 신변잡기나 신정아 논란 등 화제를 쫓았다. 

그러나 최근 '아궁이'는 스타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아닌 연예계 트렌드 분석, 대권주자, 북한이나 탈북자 이야기 등 좀 더 폭넓은 주제로 시청자들을 잡고 있다. 물론 색이 짙은 패널에 대한 시청자들의 거부 반응은 여전하다. 그럼에도 스스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방송 관계자는 "논란의 이슈를 다룰 때는 신중해야 한다. 과거의 이야기를 무조건 끄집어내기보다 주제에 따라 깊이감 있게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화제성만 노리는 방송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페이스북 바로가기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집값 다시 불 붙었다…1년새 15.5%↑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지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가 1년 전보다 15.5% 올랐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5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다.  매맷값은 동북권(강북·도봉·노원·성북·중랑·동대문·성동·광진구)에서 높게 올랐으며 전셋값은 서남권(강서·양천·영등포·구로·금천·동작·관악구)에서 큰 오름폭을 보였다. 반면 동남권은 매맷값과 전셋값이 모두 하락했다.  22일 서울시의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72%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초·강남·송파·강동구가 속한 동남권이 전월 대비 0.29% 하락한 반면 나머지 권역은 모두 올랐다. 특히 동북권은 1.54%, 도심권(종로·중·용산)은 1.06%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은 8.3% 올랐다. 권역 중에는 동북권이 11.5%, 서남권이 8.4%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다. 면적별로는 모든 구간에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85㎡ 초과 135㎡ 이하인 중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1.32%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8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0.30%, 전년 동월 대비 11.31%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서남권이 1.30%,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이 0.17% 올랐다. 반면 도심권(-0.35%)과 동북권(-0.10%), 동남권(-0.08%)은 하락했다. 면적별로는 135㎡ 초과 대형 아파트가 전월 대비 2.41% 올라 가장 큰 오름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도 1.50% 오르는 등 면적이 큰 아파트가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였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18.3% 감소한 2923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 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인 만큼 9월 계약분 신고는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거래가 몰린 5월(8987건) 이후 대체로 3000~5000건대를 기록하고 있다. 실거래가 구간별로 보면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5월 72.3%에서 8월 79.5%로 확대됐다. 다만 9월에는 78.1%로 소폭 축소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332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노원구의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99.7%, 도봉·강북·금천구는 100%로 나타나 외곽지역의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두드러졌다. 서울시는 "4~5월 고가주택 절세 거래 증가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일시 축소됐다"며 "이후 중저가 실수요 유입으로 8월까지 확대가 이어지다 비중이 다소 줄었다"고 분석했다. 9월 아파트 전세거래량은 6454건으로 전월(7862건) 대비 17.9% 줄었다.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6.4% 감소하며 전월세 거래가 모두 위축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전세와 월세 거래량은 각각 46.9%, 19.8% 줄어 가을 이사철에도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전월세 거래 비중은 월세가 54.6%, 전세가 45.4%를 기록했다. 7~8월 전월세 거래 비중이 5대 5 수준을 유지하다 월세 비중이 다시 커졌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9월 56.7%로 전월(57.9%) 대비 소폭 감소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2.1%를 기록해 한 달 전(49.8%)보다 늘었다. donglee@newspim.com 2026-10-22 09:15
사진
AI가 각국 웹사이트 치명적 결함 찾아냈다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PHP에서 치명적 취약점이 공개되면서 21일(현지시간) 유럽을 비롯한 각국 정부 웹사이트가 잇따라 차단됐다. PHP 개발진은 이날 긴급 수정판을 내놓으며 모든 이용자에게 "즉시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취약점은 수년간 소프트웨어 안에 숨어 있다가 인공지능(AI)을 통해 발견됐다. 일부 해커가 이미 결함을 악용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유럽 각국 정부 기관은 예방 차원에서 사이트를 내렸다. PHP는 1990년대 초 등장한 언어로 처음에는 '퍼스널 홈 페이지'의 약자였다. 방문자가 페이지를 열면 서버가 내용을 조립해 브라우저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자원봉사자들이 관리하는 무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테크스에 따르면 프로그래밍 언어가 확인되는 웹사이트의 약 75%가 PHP로 돌아간다. 워드프레스와 드루팔, 줌라, 마젠토가 모두 PHP 기반이다. 워드프레스 하나만 해도 전체 웹사이트의 약 43%를 떠받친다. 드루팔협회의 티퍼니 패리스 임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년간 공개된 모든 PHP 버전을 쓰는 서버가 취약하다"며 "이 문제는 인터넷 대부분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인터넷 정보업체 센시스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호스트 260만 곳 가운데 약 150만 곳이 아직 수정판이 없는 버전을 쓰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Overheid.nl) 접속 시 뜨는 안내 화면. 프로그래밍 언어 PHP의 보안 취약점 공개 이후 사이트가 차단된 상태다.[사진=웹사이트 캡처] 2026.10.22 mj72284@newspim.com ◆ AI가 찾아낸 결함 이번 취약점은 AI를 통해 발견됐다. 보안업체 두 곳이 각각 보고서를 냈다. 보안업체 칼리프는 블로그에서 8월 1일 대규모언어모델의 도움으로 결함을 찾아냈고 이후 수정 작업을 해왔다고 밝혔다. 알파벳 산하 보안업체 위즈도 자사 AI 취약점 연구 도구와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모델의 도움으로 같은 결함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위즈는 이 취약점이 10년 넘게 PHP 코드베이스에 숨어 있었고 사람이 찾아내기는 극도로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AI 이전에는 이런 수작업이 구현하기 어렵고 확장하기는 더 어려웠다"며 "AI로 이제 그 장벽이 사라졌다"고 했다. 킹스칼리지런던의 루카시 올레이니크 방문선임연구원은 "규모가 엄청나다"며 "AI로 악용이 순식간에, 대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악관은 지난 16일 결함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발견은 왜 AI 분야에서 미국의 주도권이 중요한지를 정확히 보여준다"며 "미국의 혁신이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했다. 피해는 유럽에서 두드러졌다. 네덜란드에서는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먼저 자체 사이트를 내렸고 여러 기관이 뒤를 따랐다. 로테르담항과 정부 포털 오베르헤이트, 축구협회, 주요 정당 다섯 곳, 여러 병원 사이트가 포함됐다. 핀란드는 더 광범위했다. 국영 IT 서비스 제공업체 발토리가 정부 공공망 서비스를 예방 조치로 차단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모든 웹사이트를 예방적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했다. 덴마크 지방자치 IT 기업 콤비트는 전국 학교 소통 플랫폼을 포함한 여러 서비스를 중단했다. 각국 정상까지 나섰다. 네덜란드 총리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엑스에 웹사이트 소유자들에게 "운영 중인 사이트가 PHP를 쓰는지 확인하고 새 수정판을 적용할 준비를 하라"고 당부했다.   mj72284@newspim.com 2026-10-22 03: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