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융공기업, 성과주의 도입위해 사용자협의회 탈퇴도 고려"

기사입력 : 2016년03월21일 19:15

최종수정 : 2016년03월22일 17:54

공동 TF 구성·운영 재촉구 결의

[뉴스핌=김지유 기자] 금융기관 사측을 대변하는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회장 하영구)에 참여하는 금융공공기업들이 올 상반기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 위해 사용자협의회 탈퇴까지 고려하고 나섰다.

9개 금융공공기관 대표자들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사용자협의회 3차 총회에 참석해 "성과연봉제 도입 여부가 정부의 경영평가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조기에 도입해야 직원 성과급 등 인센티브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금융노조와의 논의가 더욱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들 대표자들은 "금융공공기관의 경우 상반기내에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만약 계속해서 금융노조가 무대응으로 일관한다면 현재와 같은 임단협 틀로는 지속할 수가 없기 때문에 사용자협의회 탈퇴를 포함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회원사 대표자 회의 모습.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9개 금융공공기관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한국감정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이다.

이들을 포함한 34개 금융사 대표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금융노조에 산별노사 공동 테스크포스(TF) 구성·운영을 재촉구키로 결의하고, 2016년 산별교섭 사측 요구안을 확정했다.

확정된 사측 요구안에는 ▲2016년 임금 동결 ▲신입 직원 초임 조정 및 신규채용 확대 ▲호봉제 폐지 및 성과연봉제 도입 ▲저성과자 관리방안 도입 등이 담겼다.

지난 4일 금융노조 측에 공문으로 산별노사 공동 TF를 구성해 이들 요구안에 대한 논의를 촉구했지만 노조 측은 응하지 않고 있다.

대표자들은 "사용자협의회의 요구사항은 단순히 직원들의 임금을 깎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잘하는 사람이 더 대우 받고 충분히 보상받는 인센티브 시스템을 금융산업 내에 구축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및 임금의 유연성을 확보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