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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퇴직연금, 투자자가 리스크 진다"

기사입력 : 2016년04월08일 16:10

최종수정 : 2016년04월08일 16:10

금투협, 한-호주 퇴직연금 및 운용전략 세미나 개최

[뉴스핌=백현지 기자] 금융투자협회와 호주퇴직연금협회 및 주한 호주대사관과 공동으로 8일 '2016 한-호주 퇴직연금 및 운용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황영기 금투협 회장을 비롯한 국내 자산운용사 대표, 연기금 관계자와 호주퇴직연금협회 폴린 바모스 회장 및 호주 운용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노후보장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는 호주퇴직연금인 '슈퍼애뉴에이션'의 활성화 배경과 호주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인프라투자 전략 등이 발표됐다. 

폴린 바모스 호주퇴직연금협회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호주 슈퍼애뉴에이션(Superannuation)의 성공적 정착 요인으로 개인의 기금선택의 자유, 가입 의무화 및 강력한 세제혜택, 자동투자 상품(디폴트 옵션)의 운영"이라며 "고령화에 따른 막대한 사회적 복지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사회적 합의 도출과 정책 입안자·기업·업계 모두에게 충분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슈퍼애뉴에이션은 한국처럼 보장형 상품이 거의 없이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진다. 호주퇴직연금의 2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7.5%, 최근 5년 누적 연평균수익률은 9.5%에 달한다.

이어 호주 자산운용사의 펀드운용 전략 발표에서는 글로벌 대체투자로 인프라 투자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캐리 칭 AMP캐피탈 매니징 디렉터는 "인프라 투자는 지역과 무관하게 연 기대수익률이 5~10% 수준"이라며 "연기금의 태생적 장기 목표, 일관성, 안정적 수익내기 위해 인프라자산 편입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AMP캐피탈은 116년 연혁의 보험사로 시작해 연금투자전문그룹으로 성장한 회사다. 현재 70여명의 임직원이 인프라 투자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칭 디렉터는 "우리는 인프라 투자에 앞서 5가지 측면, 기대수익률과 변동성, 시장의 깊이, 투명성, 밸류에이션에서 검토한다"며 "최근 미국 발전설비의 기대수익률이 높고 공항분야도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한편,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국내 퇴직연금제도가 2005년 도입됐지만 전체 사업장의 퇴직연금가입률은 20%대로 낮고 저금리기조 하 연 수익률도 3%초반에 머물고 있다"며 "호주의 다양한 퇴직연금 기금간 경쟁체제와 인프라투자 등 장기투자 운용 경험이 우리에게 시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빌 패터슨 주한호주대사도 "호주는 민관협력사업의 글로벌 리더로서, 주요 인프라사업의 구축과 운영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호주와 한국의 투자회사들이 인프라 부문에 있어 개별적인 투자를 넘어 공동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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