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주) C&C, 2500억 교보생명 시스템 수주 무산..가처분 소송 채비

기사입력 : 2016년04월20일 11:06

최종수정 : 2016년04월20일 11: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우선협상자 결렬 통보에 반발.."발주사 갑질 부당"

[뉴스핌=최유리 기자] 2500억원 규모의 교보생명 차세대 금융 시스템 구축 사업이 법적 소송으로 번질 모양새다. 교보생명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SK주식회사 C&C에 결렬을 통보했지만, 결렬 이유를 두고 양측의 입장 차이가 평행선을 달리면서다.

20일 정보기술(IT) 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전날 오후 SK주식회사 C&C에 협상 결렬에 대한 공문을 보냈다. 우선협상자 협상 결렬에 따라 차순위협상자인 LG CNS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이 SK주식회사 C&C에 등을 돌린 이유는 기술력이다. 기술 시연이나 인력 충원 등 교보생명이 요구한 수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500억원이 투입되고 십수년을 써야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높은 품질을 확보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입찰 당시 SK가 제안한 것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지 평가했을 때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CI=SK주식회사 C&C, LG CNS>

교보생명은 지난해 11월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2500억원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SK주식회사 C&C와 LG CNS가 수주 경쟁에 나섰다. 이후 지난달 SK주식회사 C&C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협상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 SK주식회사 C&C는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보생명이 주장한 기술 시연 자체가 없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 기술력보다는 우선협상 과정에서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가 교체되는 등 평가 방식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보전과 계약 체결 금지에 대한 가처분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SK주식회사 C&C 관계자는 "수주업체의 갑질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가처분 소송을 검토하게 됐다"며 "이르면 이번주에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주식회사 C&C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교보생명과 LG CNS는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다.

LG CNS 관계자는 "소송이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보면서 교보생명과 협상을 진행하겠다"면서 "다만 우선협상은 완결된 계약이 아니고 언제라도 결렬될 수 있는 만큼 법적 소송이 흔한 일은 아니다"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