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최종건재단, 12년간 2288명 총 34억원 지원
[뉴스핌=황세준 기자]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부친인 고 최종건 창업회장의 뜻에 따라 장학금을 전달했다.
선경최종건재단(이사장 최신원)은 20일 경기도 수원상공회의소에서 전국 29개 고등학교 104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2004년부터 매년 학교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288명에게 34억원을 지원했다.
최 회장은 장학금 전달 자리에서 “선친께서는 생전에 수원에 기술학교를 세우는 게 꿈이었을 정도로 평소 교육에 대한 열정과 인재 발굴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에게 더 넓은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장학사업을 계속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경최종건재단은 지난 2004년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 타계 30주년을 기념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과 동생인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등 창업회장의 자제들이 부친의 ‘애국보은’, ‘인재양성’의 뜻을 받들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고 최종건 창업회장의 부인 노순애 여사가 이사장을 맡았다가 최근 노 여사 별세 후 부이사장이었던 최신원 회장이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최신원 회장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