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NG 프로젝트 공정진행 속도 조절 및 인도 연기 영향
[뉴스핌=김신정 기자] 삼성중공업은 29일 1분기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2조5301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59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6%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1분기 매출이 줄어든 것은 조업일수 감소와 같은 계절적 요인, FLNG 공정 진행속도 조절로 인한 매출 이연 등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FLNG 공정 지연에 대해 "쉘 프레루드 FLNG(Shell Prelude FLNG)는 쉘이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첫 번째 FLNG인 만큼 제작 완성도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충분한 시운전을 진행하기 위해 출항시기를 기존 올 9월에서 내년 4월로 늦추기로 발주처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페트로나스 FLNG(Petronas FLNG)는 발주처의 요청으로 현재 인도 연기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에지나 FPSO, 익시스 CPF 등 주요 프로젝트는 지난해 2분기 원가점걸 결과에 따라 공사손실을 반영한 이후, 이번 분기까지 원가와 공정 측면에서 모두 추가적인 문제없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