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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란 정상회담] 에너지 재건사업 236억달러 규모 대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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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가스·석유화학 관련 MOU 14건 체결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빗장' 풀린 이란의 에너지 재건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가 총 236억달러 규모로서 일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지만 향후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란은 세계적 에너지국가 도약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5000억달러 규모의 투자 목표를 세우고, 2020년까지 석유·가스·석유화학 등 에너지분야에서 18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석유산업 950억달러, 석유화학산업 800억달러, 천연가스산업 100억달러 등이다.

2박 4일 일정으로 이란을 국빈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현지시각) 사드아바드 좀후리궁에서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와 이란 석유부는 양국 간 석유 및 가스 교역확대, 플랜트·인프라 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 14건을 체결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이란 가스공사와 가스파이프 건설 등을 위한 협력 MOU와, 이란-오만 해저 가스파이프 라인 건설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가스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또 이란 석유공사와도 가스전 개발과 신규 LNG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특히, 바흐만 정유시설 건설(100억달러)과 이란–오만 해저 파이프라인 건설(15억달러) 등 9건(178억달러)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한층 제고될 전망이다.

또 한국전력도 이란의 전력인프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란의 전력수요는 연평균 약 5.5% 증가하고 있고 경제제재 이후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발전 및 송배전 설비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산업부와 이란 에너지부는 전력 및 에너지신산업 협력 MOU를 체결하고 양국 전력공사 간 10개 MOU를 체결하는 등 발전 및 송배전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우리 기업의 진출을 뒷받침하기로 합의했다.

그 밖에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도 이란 중앙은행 및 경제재정부 등과 약정을 체결하고 우리 기업의 수주를 위해 총 250억달러의 금융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우리의 인프라 사업 추진과 관련한 기자재 등 수출과 이에 상응한 이란 석유, 가스 수입 등을 통해 교역을 조기 회복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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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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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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