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1차 치료제...한국인 BPH 남성 대상 유효성∙안전성 확인
[뉴스핌=박예슬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7일(현지시간) 전립선비대증 1차 치료제 '한미탐스 0.4mg'의 임상결과를 미국 비뇨기과학회 AUA(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에서 구연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한미탐스 0.4mg의 허가임상(3상) 결과로 이승욱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 교수가 진행했다. 학회는 지난 6일부터 미국 샌디에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으며 오는 10일 종료된다.
이승욱 한양의대 교수가 미국비뇨기과학회에서 ‘한미탐스 0.4mg’의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
이 교수는 한국인 전립선비대증(BPH) 남성 494명을 대상으로 한미탐스 0.4mg, 탐스로신 0.2mg 및 위약을 1일 1회 12주간 투약한 결과를 소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한미탐스 0.4mg'은 탐스로신 0.2mg 대비 IPSS(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를 약 71% 더 감소시켜 유의하게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으며 이상반응 발생률은 0.2mg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국내에서도 탐스로신 0.4mg 처방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0.4mg 단일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발표는 한국에서도 탐스로신 0.4mg 단일제가 허가를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비뇨기과 전문의를 통한 다양한 경험이 축적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탐스 0.4mg은 처음 전립선비대증을 진단 받은 환자에게도 보험 급여가 인정된다”며 “초기 전립선비대증환자의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탐스 0.4mg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탐스로신(Tamsulosin) 0.4mg 성분의 전립선비대증(BPH) 치료제며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