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아마존 '주가 1000달러-시총 3조달러' 비상한다

기사입력 : 2016년05월11일 04:14

최종수정 : 2016년05월11일 04:14

월가 IB 장밋빛 전망 잇따라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닷컴이 네 자릿수 주가 시대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 주가 대비 약 50% 상승 가능성이 열렸다는 얘기다.

10일(현지시각) 샌포드 번스타인은 보고서를 내고 아마존의 목표주가를 100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애널리스트의 목표가 평균치인 809달러를 훌쩍 웃도는 수치인 동시에 지난 9일 마감가에 비해 주가가 50% 가까이 뛸 것이라는 의미다.

아마존 <출처=블룸버그통신>

아마존의 이익률이 앞으로 2년 사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주가를 1000달러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샌포드 번스타인은 아마존이 수익성과 성장성 측면에서 강한 펀더멘털을 지니고 있고, 기존의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처를 더 이상 발굴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경영진이 외형을 확대하는 것보다 이익률을 끌어올리는 쪽으로 무게 중심을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실 아마존에 대한 장밋빛 전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벤처 캐피탈 업체인 소셜 캐피탈은 지난주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주최한 손 인베스트먼트 컨퍼런스에서 아마존이 장차 시가총액 3조달러의 기업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3000억 수준의 시가총액이 10배에 달하는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얘기다. 드론을 동원한 운송 시스템 혁신부터 최근 음식료까지 콘텐츠 확대 등 ‘아마존 스토리’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 소셜 캐피탈의 판단이다.

UBS는 9일자 보고서에서 아마존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카를로스 커너 샌포드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단기부터 중장기까지 아마존의 수익성과 주가를 모두 낙관하고 있다”며 “특히 앞으로 2년간 이익률 상승이 지난 2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자상거래 매출 증가분 가운데 아마존의 비중이 약 6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쟁사들과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성장을 이룬 셈이다.

지난해 아마존의 매출은 전년 대비 230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2020년까지 5300억달러에 달하는 규모를 이룰 전망이다. 이 과정에 아마존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업계 애널리스트는 기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전자상거래 이외의 영역에서도 기존의 업체들을 위협하고 있다. 이날 아마존은 유튜브에 도전장을 냈다. 이용자들에게 온라인 영상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 아마존의 회원 기반을 감안할 때 유튜브를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편 아마존 주가는 지난 1년 사이 59.3%에 달하는 상승 기록을 세웠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 지수가 2% 떨어진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것이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장 후반 3% 이상 오르며 701.93달러까지 상승, 700달러 선을 넘어섰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