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STX조선 법정관리... 이례적 '맞춤형 회생계획' 적용키로

기사입력 : 2016년06월01일 16:24

최종수정 : 2016년06월03일 13:36

채권단 회생계획안 참여케 하고 신규자금 지원 유도

[편집자] 이 기사는 06월 01일 오후 2시4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한기진 기자] 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STX조선해양의 채권자 권리는 지난달 27일자로 ‘동결’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제3파산부)이 내린 ‘포괄적 금지명령’에 따른 것이다. 법정관리 개시 결정이 있을 때까지 채권자는 담보와 채권을 강제집행하거나 가압류, 가처분 또는 담보권실행을 위한 경매절차를 하는 게 금지된다.

과거 사례로 보면 회생계획 수립과 인가 그리고 파산관제인 선임 등 법정관리의 모든 과정은 법원이 단독으로 결정한다.

그러나 STX조선해양 법정관리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STX조선해양 법정관리에는 채권단의 참여가 처음으로 이뤄진다. 회생계획안에 채권단의 경영정상화계획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1일 법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의 회생계획안 작성 과정에 채권금융사의 참여가 허용된다. 과거에는 법원이 정해 실사를 맡은 회계법인, 법정관리 신청 기업, 법원 등 3자만 의사결정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STX조선해양의 채권은행인 산업, 수출입, 농협은행 등이 회생계획을 마련할 때 채권금융사의 신규자금 지원안을 포함해야 한다. 방식으로는 채권금융기관들이 워크아웃 절차에서 마련한 경영정상화계획을 법정관리 사전계획안으로 제출하는 형태가 거론된다. 

채권은행 모 구조조정 팀장은 "기존 회생절차에서는 법원이 채권금융기관에게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하더라도 충분한 자료와 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며 "의견제시 여부와 무관하게 법원이 직권으로 결정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고 했다.

또한 STX조선해양에 대한 조사위원의 조사결과도 채권단에 제공키로 했다. 주로 △회생가능성 △계속 기업가치 △재무상황 등에 관한 정보다.

법원 관계자는 “기업 회생절차는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게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자금을 지급하는 주체의 신뢰와 발언권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법원이 STX조선해양의 법정관리에 이전과는 다른 방식을 적용한 이유는, 작년 말부터 관련 업계의 의견을 들어 제도를 개선키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대한조선의 회생이 좋은 선례로 작용했다. 이 회사는 회생계획안에 자산 매각 대신 채권은행에 신규자금을 받아 상거래 채무를 갚고, 운영자금을 확보해 영업망을 유지하면서 신속하게 회생한 바 있다. 2015년말 기준으로 매출액이 매출액이 6060억원으로 같은 기간 보다 56% 늘었고 영업손실은 219억원에 그쳤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이와 관련 법원은 조선업종에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구조조정담당임원(CRO)으로 선임하고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그동안 회사 관계자를 선임하던 관례도 깨고 또한 채권금융사가 조선업종에 경험이 없는 전현직 임원을 파견했지만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금융권 등에서 STX조선해양에 대한 청산(파산선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법원은 현재로서는 청산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회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