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ECB, 올해 성장률 전망치 1.6%로 상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CB 총재 "2분기 유로존 성장 둔화 가능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올해 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높게 잡았다. 다만 2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신흥국 경제의 부진과 구조개혁 지연 등으로 1분기보다 둔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블룸버그>

드라기 총재는 2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을 열고 "ECB는 경제 회복이 완만하지만, 꾸준히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그러나 2분기 성장 속도는 1분기보다 느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2분기 성장 둔화의 원인으로는 지연되고 있는 구조개혁과 신흥국의 부진을 꼽았다. 이번 달 23일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도 성장을 지체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ECB는 분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4%에서 1.6%로 상향 조정했고 물가상승률 예상치도 0.1%에서 0.2%로 높여 잡았다. 2017년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은 각각 1.7%, 1.3%로 유지했으며 2018년 성장률은 1.8%에서 1.7%로 내리고 물가상승률은 1.6%로 유지했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물가상승률과 관련해 드라기 총재는 "일각에선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수정하고 2%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라고 하고, 또 다른 시각에선 물가 목표가 기대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3%나 4%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면서 "ECB는 이 모든 것이 중앙은행의 신용에 영향을 주고 즉각적으로 실질 금리를 상승시킬 수 있는 리스크 프리미엄을 올리기 때문에 목표치를 수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라기 총재는 브렉시트 우려에 대해 "중앙은행은 영국의 국민투표 후 어떤 결과에도 준비가 돼 있다"며 "영국이 EU에 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00%로 동결하고 예금금리와 한계 대출금리도 각각 마이너스(-) 0.40%, 0.25%로 유지했다. 비금융기관이 발행한 투자등급 회사채의 매입도 오는 8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드라기 총재는 "금리가 더 오랫동안 현재나 더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이것은 자산매입 기간을 지나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은행이 자산을 매입해 시중에 돈을 푸는 양적완화가 내년 3월 종료되는 것에 만족할 것이냐는 질문에 드라기 총재는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정책 패키지의 효과에 집중할 것"이라며 "6월 경제 전망치는 지금까지 관찰한 여건의 스냅샷에 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무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장에서 (정책의) 한계에 대한 논의가 있는데 중앙은행은 프로그램을 다양한 방법으로 조정해 목표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드라기 총재는 ECB가 그리스 국채를 담보물로 인정할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