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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구리선'으로 '기가 속도' 인터넷 가능한 기술 개발

기사입력 : 2016년06월22일 13:32

최종수정 : 2016년06월22일 13:32

[뉴스핌=심지혜 기자] SK브로드밴드가 구리선으로도 기가급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기가 인터넷 제공에 필요한 광케이블이나 랜케이블 구축 없이도 속도 향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22일 SK브로드밴드는 오래된 아파트 등에 시설돼 있는 기존 구리 전화선 1페어(2가닥)으로 최대 500Mbps(상하향 합 600Mbps)까지 인터넷 속도 제공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고 국립전파연구원의 국내 기술기준 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가급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광케이블이나 랜케이블 4페어(8가닥)이 필요하다. 신규아파트는 기가인터넷 서비스 제공환경이 대부분 갖춰져 있으나,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 건물 내에 구리 전화선만 시설된 경우가 많아 기가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다. 건물내에 광케이블이나 랜케이블을 추가 구축해야 하는데 관로 부족과 건물 노화 등의 이유로 구축이 불가능한 경우가 상당하다. 

SK브로드밴드는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SK텔레콤네트워크기술원과 공동으로 이번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국제표준단체인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이 지정한 새로운 광대역 기술표준인 G.fast(지닷패스트) 기술을 기반으로 광케이블이나 랜케이블 추가 구축없이 기존 아파트의 구리 전화선(1페어, 2가닥)을 활용해 기존 광랜(100Mbps) 인터넷 보다 5배 빠른 500Mbps 인터넷 속도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G.fast(지닷패스트)’는 ITU에서 지정한 새로운 광대역 표준(2014년 10월 표준화 완료)으로, 별도의 광케이블 설치 공사 없이 통신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DSL(Digital Subscriber Line)기반의 차세대 통신기술이다.

또 이 기술은 구리 전화선의 주파수신호 간 간섭을 최소화하는 알고리즘이 적용돼 보다 안정적으로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3월 이 기술의 개발을 완료하고 6월 국립전파연구원의 국내기술기준 제정을 완료했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이번에 개발한 구리 전화선을 이용한 기가급 서비스 제공 기술은 글로벌 표준 기반 기술을 적용해 국내 기술기준 제정을 완료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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