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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국내증시 후폭풍...코스피 4% 폭락

기사입력 : 2016년06월24일 13:14

최종수정 : 2016년06월24일 13:37

코스닥 장중 7% 하락에 올 들어 두번째 '사이드카' 발동

[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현실화 우려에 동반 폭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장중 7% 이상 급락하면서 5분간 프로그램 매매가 중단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24일 오후 1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79포인트, 4.17% 하락한 1903.92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총 1679억원 어치 주식을 내던지는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7억, 986억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아 전 거래일보다 14.84포인트, 0.75% 오른 2001.55로 장을 시작했으나 개표 속보가 진행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코스피는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와 탈퇴 의견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다 탈퇴가 51.6%로 잔류의 48.4%보다 격차를 벌리면서 장중 한때 1980선으로 내려앉기도 했다.

코스닥도 동반 급락세다.

같은 시간 현재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2.02포인트, 6.19% 내린 637.5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7.88포인트, 1.16%오른 687.40으로 출발했으나 브렉시트 개표 결과에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7% 넘게 폭락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2월12일 발동한 이후 올해 들어 두번째다.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때 프로그램 매매의 호가 효력을 5분간 제한해 프로그램 매매가 코스닥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브렉시트 개표현황 <자료=BBC 홈페이지 캡쳐>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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