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브렉시트] 소로스 이번엔 도이체방크 ‘숏’으로 대박

기사입력 : 2016년06월29일 01:46

최종수정 : 2016년06월29일 01:46

국민투표 다음날 전체 물량 0.51% 공매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23일 치러진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후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하락 베팅한 것은 도이체방크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될 경우 파운드화가 20% 폭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던 소로스는 정작 투표 후 파운드화에 상승 포지션을 취한 것으로 드러나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조지 소로스 <사진=AP>

그가 이끄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측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소로스가 브렉시트 국민투표 후 다른 전략을 통해 수익률을 올렸다고 전했으나 28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가 ‘타깃’이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소로스는 영국의 국민투표 다음날 700만주에 달하는 도이체방크 주식을 공매도 했다. 이는 은행 전체 주식의 0.51%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영국의 EU 탈퇴에 따른 충격이 미국 금융위기 당시와 같은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던 소로스가 독일 최대 은행의 하락에 베팅한 것으로 드러나자 시장은 그 배경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소로스의 전략은 적중했다. 도이체방크 주가는 국민투표 이튿날인 24일 개장 직후 16% 폭락했고, 낙폭을 14%로 축소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주가 고점은 13.95유로였고, 종가가 13.37유로라는 점을 감안할 때 0.51%의 물량을 숏베팅한 데 따른 차익이 9800만유로(1억800만달러)에 달한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도이체방크 주가는 27일에도 내림세를 지속, 장중 한 때 전날 고점 대비 13% 이상 곤두박질 쳤고, 28일 오후에도 8% 내외로 하락했다.

소로스가 도이체방크에 숏 포지션을 취한 배경은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브렉시트로 인한 유럽 은행권의 충격을 겨냥한 움직임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영국의 EU 탈퇴 결정으로 인해 주요 은행들이 자산 거래에서 손실을 떠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기업들이 인수합병(M&A)을 보류하고 현금 보유를 늘리면서 이에 따른 은행권 타격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골드만 삭스는 브렉시트가 가시화될 경우 2018년까지 유럽 은행권의 이익이 320억유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소로스와 함께 헤지펀드 업체인 마샬 웨이스 역시 662만주에 이르는 도이체방크 숏베팅을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체방크 측은 이번 ‘큰손’들의 공매도 사실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