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금-달러 10년래 최고 '동조' 변동성 경고?

기사입력 : 2016년07월21일 02:12

최종수정 : 2016년07월21일 02:12

금 및 달러 연계 ETF 상관관계 10년래 최고치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과 달러의 상관관계가 10년래 최고치로 치솟아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흔들리기 시작한 두 개 자산의 전통적인 역학관계가 지난달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 이후 뚜렷한 균열을 보이고 있다.

금 <출처=뉴시스>

20일(현지시각) 시장 리서치 업체 스프로트 애셋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세계 최대 금 연계 상장지수펀드(ETF)와 달러화 연계 ETF의 30일물 상관관계가 최근 10년래 최고치로 뛰었다.

역사적으로 금값은 달러화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 달러화 가치가 상승할 경우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값 역시 치솟고, 달러화 이외 통화권의 투자자들에게 비용 부담이 그만큼 높아져 수요 위축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사실 금값과 달러화의 상관관계는 지난 2008~2009년 미국 금융위기 당시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브렉시트 충격이 주가 폭락을 초래한 것이 사실이지만 단기적인 현상에 그쳤고, 금융시스템 전반의 리스크와 스트레스가 8년 전 위기 당시와 같은 수위에 이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전례 없는 통화완화 정책을 핵심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본격화된 중앙은행의 비전통적 부양책은 최근 일본과 유럽을 중심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단행하는 상황까지 치달았다.

폴 웅 스프로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금과 달러의 전통적인 상관관계가 갈수록 불안정해지고 있고, 변동성이 상승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이 펼쳐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뚜렷한 원인을 지목하기는 어렵지만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유력한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브렉시트 충격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달러화와 금값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씨티그룹은 투자 보고서를 통해 S&P500 지수와 10년물 국채 수익률, 달러화와 유가 및 금값까지 주요 자산의 상관관계가 ‘드라마틱하게’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이 같은 현상이 앞으로 변동성의 폭발적인 상승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자 심리의 급변동이 자산시장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주요 자산 가격의 강한 동조현상은 근본적으로 각 자산의 차별성을 희석시키고,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의 효율적인 관리 및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투자자들은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