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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타트업계 살아있는 전설 10인 대해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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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수천배 수만배 올리는 비결은...

[뉴스핌-황세원 기자] 알리바바(阿里巴巴), 텐센트(騰訊), 바이두(百度) 등 이제는 초대형 그룹이 된 그룹과 디디추싱(滴滴出行), 다장촹신(DJI 大疆創新) 등 세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생 유망사까지 중국 기업의 영향력이 무섭게 팽창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초창기 혁신과 기술을 바탕으로 투자금을 유치해 성공한 '스타트업'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오늘날의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배고팠던 시절' 이들의 가치를 누구보다 먼저 발견하고 거액의 투자금을 아끼지 않았던 '투자가'와의 인연을 시작으로 성공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전국민 창업을 독려하고 있는 중국 사회에서 스타트업 투자자의 역할을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탁월한 안목으로 우량 기업을 발굴, 기업 성장의 조력자 역할을 하며 천문학적인 수익을 올린 투자자의 성공 신화는 중국 매체의 '단골 소재'가 되고있다.

중국 유명 사모펀드 전문 매체 터우쯔제(投資界)가 최근 ▲ 투자 대상 기업의 성장성 ▲ 투자 수익률 ▲ 창업 시장 발전에 대한 공헌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중국 최고의 스타트업 투자자 10인의 투자비결과 투자전략을 상 하로 소개한다.

◆ 쉐만쯔(薛蠻子): ‘스타 투자자’의 대부

쉐만쯔는 중국의 ‘스타 투자자’를 만든 투자계의 아버지로 불린다. 쉐만쯔가 발굴한 주요 투자자 중에는 265.com와 치처즈자(汽車之家)의 창업자로 유명한 차이원성과 리샹이 있다. 이들은 학창 시절 쉐만쯔의 투자를 유치해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만약 가능성만 보고 투자한 쉐만쯔의 선견지명이 없었다면 지금의 차이원성과 리샹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 많은 이들은 아니라고 답한다.

쉐만쯔는 좋은 투자자가 되기 위한 몇 가지 철학을 고수한다. 첫 번째는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비용이 적게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은 감당해야 할 리스크도 크다는 의미로
투자에 앞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음으로 쉐만쯔는 “미래 트렌드를 대변할 잠재 시장을 발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그는 “어려움에 많이 맞닥뜨릴수록 더 빛나는 성과와 가치를 얻게 될 것”이라며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쉐만쯔는 즐겨야 한다고 말한다. 쉐만쯔는 “진정한 엔젤투자자는 단순히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함께 이익을 나누는 사람이다”며 “투자자와 창업자는 진정한 친구이자 동반자로서 함께 놀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쩡리칭(曾李青): ‘사람’에 투자하는 진정한 ‘엔젤’

중국 최고 엔젤 투자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쩡리칭은 텐센트 마화텅 사단 중 한명으로 8년간 텐센트 COO를 맡다 회사에서 나와 더쉰터우쯔(德訊投資)를 설립했다.

쩡리칭은 많은 투자 중에서도 ‘타오미왕’과 ‘디치다다오’를 최고의 투자 사례로 꼽는다. 2007년 말 쩡리칭이 투자한 타오미왕은 2011년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당시 타오미왕의 시가총액은 3억8000만달러(약 4327억원)로 쩡리칭은 지분 18.7%를 확보했다.

디치다다오도 쩡리칭이 추진했던 투자 성공 사례 중 하나이다. 쩡리칭은 디치다다오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200만위안(약 3억4000만원)을 투자했고 정확히 2년 후 1억위안에 써우후창유(搜狐暢遊)에 매각해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쩡리칭은 창업자와 투자자는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에게 좋은 친구이자 조언자가 돼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투자자는 창업자의 열정과 비전은 물론, 인성이나 역량도 꿰뚫어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의미에서 창업자와 투자자로서의 삶을 모두 살아본 쩡리칭은 누구도 견줄 수 없는 노하우를 익혔다고 자부한다. 업계에서는 ‘일류 창업자를 알아보고 이류 아이템에 투자하라’고 외치는 쩡리칭에게서 ‘사람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투자 철칙을 엿볼 수 있다고 말한다.

◆ 리카이푸(李開復): ‘글로벌 브랜드 창출’이 목표인 꿈 많은 투자자

7년 전 구글을 떠난 리카이푸는 촹신공창(創新工場)을 설립하고 엔젤 투자자로 변신했다. 투자자로 변신한 그는 “내 인생 최대 목표는 한 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힘들다면 최소 500명~1000명의 하이테크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자신의 꿈을 밝힌 바 있다.

촹신공창은 소프트뱅크나 DST와 같은 대형 벤처캐피탈과 비교했을 때 자금이나 노하우가 부족한 것은 물론이고 인맥도 없었지만 기술, 제품, 기업 전략 및 시장 트렌드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바탕으로 막대한 투자 수익을 올렸다.

설립 초기 안드로이드 관련 업체에 집중 투자했던 촹신공창은 이후 즈후(知乎), 바오쩌우만화(暴走漫畫), SHN48 등 문화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에 투자하며 투자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러스TV(樂視TV), Face++, 메이투휴대폰(美圖手機) 등 스마트 하드웨어 기업에 투자하며 혁신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레이쥔(雷軍): 'IT 투자의 귀재'

레이쥔하면 많은 이들이 샤오미의 창업자로 떠올리지만 레이쥔은 창업자이기에 앞서 엔젤투자자로서 활약했다. 레이쥔은 1992년 진산(金山, 킹소프트)에 입사해 6년 만에 CEO가 된 후 상장 2개월만에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엔젤투자자로 변신했다.

레이쥔은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탁월했다. 그는 미래 산업은 ‘모바일 인터넷’, ‘전자상거래’, ‘인터넷’이라는 3가지 핵심 분야를 바탕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UC유스(UC優視), 둬칸커지(多看科技), 판커청핀(凡客誠品), 러타오(樂淘), 환쥐스다이(歡聚時代), 러쉰서취(樂訊社區) 등 관련 기업에 투자를 진행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이미 업계 별 ‘거물급 기업’으로 부상했다.

엔젤 투자자로서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던 레이쥔의 투자 키워드는 ‘신뢰’, ‘사람’, ‘존중’이다. 그는 “진정한 투자자는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에 투자할 줄 아는 사람”이라며 “내가 투자자니 무조건 내 말을 들어야 한다고 말하기 보다는 창업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해 옳은 방향으로 회사를 이끌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 허보취안(何伯權): 자유로운 영혼의 사업가 겸 투자자

‘자유로운 영혼의 투자자’로 유명한 허보취안은 투자업계에 발을 디디기 앞서1989년 러바이스(樂百氏) 설립하고 사업가로 활약했다. 이후 십 여 년간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던 허보취안은 돌연 다넝(達能)에 회사를 매각하고 해외 여행을 하다 귀국해 진르터우쯔(今日投資)라는 벤처캐피탈을 설립했다.

이후 십여년간 허보취안은 소비, 서비스 업체에 집중 투자했다. 당시 인터넷 등 신기술 영역에 대한 투자 열풍이 높았기에 업계에서는 왜 투자 범위를 확장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곤 했지만 그 때마다 허보취안은 자신만의 투자 노선을 걸었다. 그는 “투자에도 전공 분야라는 게 있다.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투자 할 때 성공 가능성은 높아진다”라며 “하이테크 산업이 고수익성 투자 시장이라고 해서 누구에게나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법은 없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최상의 선택을 할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힌 바 있다.

허보취안은 성격만큼이나 자유로운 투자 성향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연구 보고서나 비즈니스 계획서보다 창업자의 연설을 중시하는데 이는 “연설을 통해 창업자라는 ‘사람’을 보고 더 나아가 그 사람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또한 “진정한 투자자는 투자에 앞서 ‘내가 창업자를 도울 수 있는가’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며 “사람을 보고 투자하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돼 있다”고 조언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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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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