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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송중기·수지·이종석 등 '기부 ★'…얼굴도 훈훈, 마음씨도 훈훈

기사입력 : 2016년08월02일 16:24

최종수정 : 2016년08월02일 22:41

[뉴스핌=황수정 기자] 최근 각종 사건사고들로 연예계가 뒤숭숭한 가운데, 스타들의 선행 소식이 알려지며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모만큼이나 훈훈한 스타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실천에 대해 살펴본다.

◆ '츤데레' 스타일…박해진, 송중기, 김동완, 박명수
바쁜 일정과 집중되는 대중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그리고 몰래 기부를 이어온 스타들의 선행이 공개돼 박수받고 있다. 이들은 본인이 원하지 않았지만 기관이나 다른 사람에 의해 선행 사실이 알려졌다. 배우 박해진은 지난 6년 동안 11억 원 이상 기부했다. 일본 지진, 개포동 구룡포 마을, 세월호 참사, 어린이 병원 건립 기금 등 국내외를 막론하고, 지난 4월에는 팬미팅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박해진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세월호 팔찌를 꾸준히 착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선행이 알려진 스타 박해진, 송중기, 김동완, 박명수 <사진=뉴스핌DB>

배우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로 인기를 얻기 전부터 조용히 기부를 실천해왔다. 2011년부터 10명이 넘는 소아암 어린이들을 후원해왔고, 군복무 중 사비로 수천만 원을 내놓기도 했다. 전역을 앞두고 네팔 지진 피해 구제를 위해 유니세프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최근 중화권 팬미팅 투어 수익 일부를 중국 지진 피해 지역을 위해 기부키로 했고, 이에 앞서 송중기는 중국 예능 '쾌락대본영' '달려라 형제' 출연료를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

김동완은 13년째 꾸준한 선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최근 김동완이 미혼모 가정 어린이를 위해 46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같은 재단에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후원금 50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동완은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성금을 시작으로 소아암 아동, 위안부 할머니, 연평도 피해 주민 돕기, 스촨성 지진, 필리핀 태풍 피해 구호, 네팔 지진 후원금 등 다양하고 꾸준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박명수는 방송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 달리 수년간 억대의 기부 활동을 해온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반전 면모를 보였다. 박명수는 지난 2003년부터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 재단'에 매달 200만 원씩 기부했고, 지난해부터는 청각장애인을 돕는 단체에도 200만 원씩 기부했다. 박명수는 지난 6월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기부 관련 사연에 대해 "돈이 많고 부자라서 하는 게 아니다. 마음이 부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스타 수지, 윤아, 수애, 김보성 <사진=뉴스핌DB>

◆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수지, 윤아, 수애 등 10명 이상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개인 기부 활성화와 건강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설립한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1억 원 이상의 기부금 납부자면 가입할 수 있는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이다. 연예인으로써는 지난 2009년 현영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후 10명 이상의 스타들이 가입하며 개인 기부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문근영, 수애, 신민아 등 여배우는 물론 견미리와 이유비 모녀, 국민 가수 현숙과 인순이 등이 가입돼 있다. 또 배우 김보성은 2014년 남자 연예인 최초로 가입했으며, 꾸준한 선행으로 유명한 박해진과 안재욱도 가입돼 있다. 최근에는 가수 곽진언이 Mnet '슈퍼스타K6' 우승 상금 5억 원에서 앨범 제작비 2억 원을 제외한 3억 원을 받은 후 세금을 제외한 2억 원을 모두 기부한 바 있다.

특히 여자 아이돌 중에서는 윤아와 수지가 가입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아는 아이돌 중 첫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사랑의 열매 측이 윤아의 기부금액이 1억 원이 넘자 가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지는 최근 중학생 교복 지원을 위해 1000만 원을 후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아너소사이어티의 791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수지는 그동안 저소득층, 난치병 환아들을 위한 기부 활동을 꾸준히 했고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위해서도 5000만 원을 기부했다.

기부천사로 꼽히는 스타 김장훈, 션, 장나라 <사진=김장훈 페이스북, 푸르메 재단, 뉴스핌DB>

◆ 범접할 수 없는 '클래스'…김장훈, 션, 장나라
김장훈은 최근 독도에서 이세돌과 함께 나눔 대국을 펼쳤다. 진 사람이 1000만 원, 이긴 사람이 500만 원을 기부하는 대국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김장훈은 1998년 부천 '새 소망의 집' 기부를 시작으로 꾸준히 기부를 해왔다. 최근까지 누적 기부 금액이 200억 원을 넘어섰다. 대표적인 '기부천사' 스타로, 정작 본인은 월세집에 살고 대출을 받아 기부할 정도. 김장훈은 지난 6월 YTN '뉴스N이슈'에 출연해 "돈이 행복의 기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습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션은 지난 17일 막내딸 노하엘 양의 다섯살 생일을 맞아 365만원을 푸르메 재단에 기부했다. 션은 꾸준한 기부와 선행활동으로 나눔 문화 전파에 앞장서며 '나눔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2011년 푸르메재단 홍보대사로 인연을 맺은 후 철인 3종경기, 사이클링 레이스, 자전거 국토종단 등 각종 대회에 참여해 모인 모금액을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에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 900명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알려진 션의 누적 기부 금액언 38억 원이다.

장나라는 자신의 이름으로 모금하거나 기부해 국내외 기부한 금액이 2009년에 이미 130억 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나라는 영화 '하늘과 바다'의 수익금을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기부하는가 하면, 화장품 광고 출연을 한 후 모델료 중 일부를 물품으로 받아 북한에 보내기도 했다.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80억 원 상당의 오리털 점퍼 10만벌을 기부해 남다른 스케일을 보여줬다. 또 유기동물 보호시설에도 수시로 기부하며 집 없는 고양이들을 위한 기금조성 바자회를 열기도 했다.

다양한 활동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는 스타 서현진, 이종석, 이영애 <사진=모먼트워치, YG, 제이룩>

◆ 다양해지는 기부 문화…패션부터 재능 기부 등
지난 5월 안재현, 구혜선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는 대신 그 비용을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에 전액 기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단순히 기부금을 내는 문화를 넘어 패션이나 캠페인이 함께 연계된 기부 활동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기부팔찌'로, 한부모가정, 위안부 후원, 세월호,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 멸종위기동물 등 다양하다. 또 유재석, 박지윤, 서현진, 비 등 다양한 스타들은 기부시계를 통해 기부트렌드를 이끌고 있기도 하다. 스타들이 방송에서, 공식석상에서 의미있는 아이템을 착용한 모습은 팬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종석은 아동폭력 반대를 위한 캠페인을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이종석은 브랜드 제인송과 함께 유니섹스 아이템들을 구성해 직접 기획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냈다고 알려졌다. 컴백을 앞두고 있는 이영애는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기부 캠페인의 일환으로 쌍둥이 딸, 아들과 기부 화보를 촬영했다. 이외에도 에릭남, 천우희, 김선영 등 많은 스타들이 재능 기부 화보에 동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레이션 참여, 재능 기부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정기적이든 비정기적이든, 돈이든 재능이든 스타들의 활발한 선행은 충분히 사회에 귀감이 될 만하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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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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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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