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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Nifty50선물 ETN' 등 3종목 상장…첫 인도 ETN 등장

기사입력 : 2016년08월02일 16:23

최종수정 : 2016년08월02일 16:23

[뉴스핌=이보람 기자] 인도시장에 투자하는 첫 상장지수채권(ETN) 상품이 등장한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삼성증권이 발행하는 '삼성 인도 니프티(Nifty)50 선물 ETN(H)' 등 3개 종목을 오는 4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고 2일 밝혔다.

<자료=한국거래소>

이번에 상장하는 '삼성 인도 니프티50 선물 ETN(H)'은 싱가포르거래소(SGX)에 상장된 Nifty50선물 지수의 일간수익률을 1배 추적하는 ETN이다. 아울러 이번에 함께 상장하는'삼성 레버리지 인도Nifty50 선물 ETN'과 '삼성 인버스 인도Nifty50 선물 ETN'은 해당 지수의 일간수익률을 각각 2배, -1배로 추적한다.

이번에 상장하는 3개 상품은 국내서 인도시장에 투자하는 첫 ETN이다. 현재 국내의 인도관련 펀드 개수는 25개, 설정액은 4414억원 규모다.

최근 전세계적인 저성장에도 고성장 국가로 주목받는 인도 상품의 도입으로 해외 주식형 ETN에 대한 투자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향후 ETN 수요를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또 해당 상품이 환헤지 상품으로 설계돼 기초자산의 통화가치 변동과 무관하게 기초지수 수익률을 보장, 투자자들이 환율 변동과 상관없이 투자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투자자들은 ETN이 발행인인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파생결합증권이기 때문에 투자시 공시 등을 통해 관련 지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관련 투자참고정보는 거래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선물을 편입하는 상품 특성상 롤오버(Roll-Over)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따른 자산가치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 이외에도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의 경우 기간수익률과 누적수익률이 다른 복리화 효과가 발생할 수 있고 거래 시간과 관련한 괴리율 관련 투자 위험도 나타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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