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런던 노른자위 부동산 ‘풀썩’ 7년래 최대 하락

기사입력 : 2016년08월04일 00:03

최종수정 : 2016년08월04일 00:03

브렉시트 충격 고가 주택 시장 강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른바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가 런던의 노른자위 부동산 시장을 강타했다. 최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주택 가격이 7년래 최대 폭으로 떨어진 것.

지난 6월23일 국민투표 이후에도 런던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지만 상당폭의 가격 인하를 요구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런던 켄싱턴지역 주택 <출처=블룸버그>

3일(현지시각) 부동산 중개 업체 나이트 프랭크에 따르면 런던의 노른자위 지역 집값을 반영하는 주택 지수가 지난 7월 1.5% 떨어졌다.

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이 집값을 끌어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EU 탈퇴 결정에 따라 영국 정부가 부동산 관련 세금을 인상할 여지가 높다는 판단과 그 밖에 변수들이 주택 시장을 강타했다는 것.

국민투표 이후 주식시장이 단기적인 충격 이후 강한 저항력을 회복한 것과 달리 부동산 시장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나이트 프랭크의 톰 빌 런던 주택 리서치 헤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을 앞세워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며 “EU 탈퇴 결정이 런던의 부동산 시장 중심부에 일격을 가한 셈”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가격 하락이 더욱 두드러졌다. 나이트브릿지의 집값이 7.3%에 달하는 낙폭을 나타냈고, 노팅힐과 이즐링턴 등 핵심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크게 흔들렸다.

지난달 런던의 집값 하락은 2007년 미국발 금융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났던 2009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집값뿐 아니라 백화점 건물을 포함한 상업용 건물 역시 크게 휘청이고 있다. 펀드 업체를 중심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투자 자금을 빼 가거나 투자 계획을 철회하는 움직임이다.

이 같은 상황은 국민투표 결과 이전부터 예상됐던 일이다. 영국의 주요 건설 업체와 부동산 중개업체들은 EU 탈퇴가 결정될 경우 주택과 상업용 건물 등 부동산 수요 및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해 임대료 역시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런던의 임대료가 3.6%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