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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탄력 소진, 나스닥 8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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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완만한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지만 나스닥 지수가 8주 연속 상승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0년 이후 최장기 상승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시기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26일로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재닛 옐런 의장이 금리인상 의지를 내비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여기에 영국이 내년 4월 이전 브렉시트 협상을 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1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45.13포인트(0.24%) 하락한 1만8552.57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3.15포인트(0.14%) 내린 2183.8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1.77포인트(0.03%) 완만하게 내린 5238.38에 거래됐다. 하지만 나스닥 지수는 주간 기준 8주 연속 상승했다.

최근 연준 정책자들 사이에 연이어 제기된 매파 발언이 최고치에 오른 주가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양상이다.

잭슨홀 미팅에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확인될 것이라는 일부 투자자들의 의견도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압박했다.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하며 배럴당 50달러 선에 한발 더 다가섰지만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주요 외신을 통해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내년 4월 이전에 이른바 50조를 발동, EU 탈퇴 협상을 본격 개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유럽과 미국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좁은 박스권에서 뚜렷한 방향 없는 주가 등락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추가 상승 동력이 부족한 한편 고수익률을 추구하는 자금 유입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고, 이 때문에 주가 지수가 교착 국면에 빠졌다는 얘기다.

애드리언 데이 애셋 매니지먼트의 애드리언 데이 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주가 추세를 결정 지을 메이저급 재료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주가는 고점 부담을 안은 채 박스권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워렌 파이낸셜 서비스의 랜디 워렌 최고투자책임자는 “증시 주변 유동성이 넘쳐난다”며 “최고치에 오른 주가에 유동성이 버팀목을 제공하는 데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움직임을 더 이상 고려하지 않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마크 하펜스톨 펜 뮤추얼 애셋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보다 명확한 재료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연준 정책위원들의 연이은 매파 발언에도 연방기금 금리 선물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18%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연일 11 선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의류 업체 갭이 매출 감소에도 4%에 가까운 랠리를 나타냈고, 디어는 연간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13% 이상 폭등했다.

에머슨 일렉트릭은 영국 펜트에어를 31억달러에 인수할 것이라고 발표한 가운데 3% 떨어졌고, 풋 로커 역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에 힘입어 11% 치솟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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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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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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