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콘리뷰] 샤이니, 이렇게 강렬했나…'온유 부상 불사' 세련된 음악·퍼포먼스 터졌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양진영 기자] SM 샤이니가 1년 4개월간 비웠던 국내 무대를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짙은 '샤이니의 컬러'로 물들였다. 열정이 넘친 나머지 온유는 다리 부상까지 당했지만, 샤이니의 더 깊어진 내공을 제대로 드러낸 공연이었다.

샤이니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SHINee CONCERT SHINee WORLD V'를 개최하고 약 3만명의 팬들과 만났다. 오랜만에 단독 공연일 뿐만 아니라, 팬들은 지난해 8월 발매한 정규 4집 리메이크 이후 국내 무대 자체에 쌓였던 갈증을 시원하게 풀었다.

샤이니의 다섯 번째 콘서트는 'COLOR OF SHINee'라는 타이틀로 그간 샤이니가 시도했던 다양한 콘셉들과 트렌디한 음악을 조합해 샤이니만의 색깔을 더욱 강조해 보여주는 무대가 연속적으로 등장했다. 특히 9월 컴백을 앞두고 타이틀곡 티징 버전과 함께, 수록곡을 대거 공개하며 새 앨범에 기대감을 더했다.

◆ 컴백 앞두고 신곡 대거 '최초 공개'…가장 트렌디하고 세련된 음악 '샤이니 색깔' 확고

9월 컴백을 앞두고 열린 샤이니의 단독 콘서트. 공연 전부터 초미의 관심을 모은 건 역시 신곡 무대였다. 무려 5곡의 신곡을 새로이 공개한 샤이니 멤버들은 공연 초반, 첫 신곡 무대 '프리즘(PRISM)'을 소개하며 "샤이니 다섯 명이 다 좋아하는 곡이고 안무 연습도 열심히 했다. 종현 형이 작곡한 곡"이라고 말했다. 태민은 "여러분들이 신곡을 많이 기대하셨을 것 같다. 마음을 뜨겁게 달궈 드리겠다"고 기대를 높였다.

첫 공개된 '프리즘' 몽환적인 느낌의 전주에 이어 온유, 태민, 종현, 키가 차례로 등장하며 이들의 보컬을 돋보이게끔 구성된 세련된 곡이었다. 유난히 리듬감이 돋보이는 안무와 심플하면서도 신선한 반주가 샤이니 본연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프리즘이라는 곡 제목에 맞춰 프리즘 모양의 오색 조명이 동원되며 더욱 인상깊은 볼 거리를 선사했다.

또 한 곡의 신곡 '필 굿(FEEL GOOD)'에서는 절제된 사운드와 반주 속 샤이니 각 멤버가 한 명씩 독무와 함께 파트를 소화했고, 마치 패션소에서 흘러나올 법한 컨템포러리한 감성을 가득 느낄 수 있었다. 누가 들어도 쉽사리 소화할 수 없을 듯한 난해함과 팬들이 익숙하게 따라부를 수 있는 후렴구를 조합해 말 그대로 샤이니의 색을 듬뿍 담은 곡이라 할 만 했다.

멤버 키는 멘트 중간에 "새롭게 보여드렸던, 처음 불러던 곡들이 있었다. '필 굿' 보니 팬들이 습득력이 정말 좋으시다"면서 금세 노래를 외워 따라 부른 팬들을 칭찬했다. 태민은 "'프리즘'이라는 곡이 너무 의미있었다. 종현 씨가 작사 작곡한 거라 우리 색깔을 잘 살릴 수 있었다. 프리즘 준비를 하면서 멤버들의 테크닉적인 부분들이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했다. 뒤에서 은근슬쩍 보니까 멤버들이 치명적이었다"고 말해 멤버들과 객석을 웃게 했다. 종현도 "당신과 나의 만남을 프리즘의 7색깔로, 시각적으로 표현한 가사다"라고 설명을 곁들였다.

발라드 세션에서 등장한 신곡 '투명 우산'은 샤이니 특유의 발라드보다는 조금 더 비트감이 느껴지는 사운드에 독특한 리듬감의 후렴구가 귀를 사로잡았다. 고음보다는 안정적인 중저음으로 이뤄진 멜로디는 감성적인 가사, 후반부의 빗소리와 어우러져 성큼 다가온 서늘한 가을과 더 맞아 떨어지는 곡으로 완성됐다.

특히 샤이니는 신곡 무대마다 전광판에 가사를 띄우며 팬들이 쉽게 따라하고 함께 호흡할 수 있게 한 배려가 돋보였다. 다음 신곡 '쏘 어메이징(SO AMAZING)' 무대에서 팬들에게 직접 찾아온 샤이니 멤버들은 무빙 스테이지를 이용해 2-3층 팬들에게 행운 볼을 선물하며 가까이 다가가 호흡했다.

끝으로 찾아온 대망의 샤이니 타이틀곡 티징 무대. 가사도, 멜로디도 아직은 베일에 싸여 있지만 그저 음악만으로도 기존의 밝고 통통 튀는 감성을 이어가면서도 살아있는 세련된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지난해 '뷰(VIEW)'로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던 만큼, 샤이니의 이번 타이틀곡 역시 기존 샤이니의 연장선, 업그레이드 된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온유의 뜻하지 않은 발목 부상으로 음악만 공개한 점은 아쉽지만, 멤버들은 절로 안무를 살짝 살짝 선보이며 다가오는 컴백에 기대감을 실었다.

◆ 샤이니, 이렇게 강렬했나…뜨거운 열정에 온유 부상까지, 제대로 불사른 '선녀와 나무콘'

이번 공연 또 하나의 묘미는 전에 없이 강렬하고 파워풀한 샤이니를 만날 수 있었다는 점. 밝고 힘차면서도 세련된 음악을 하는 컨템포러리 밴드 샤이니의 기존 색깔에 관록을 입힌, 계속해서 펑펑 터지는 열정의 무대가 눈과 귀를 쉴 새 없이 즐겁게 했다.

'히치하이킹(HITCHHIKING)'과 '메리드투더뮤직(MARRIED TO THE MUSIC)', '와이쏘시리어스(WHY SO SERIOUS?)', '줄리엣(JULLIET)'까지 연이어 부르며 화려한 오프닝을 꾸민 멤버들은 언제나 샤이니 콘서트에서 화제가 됐던 '부제'를 언급하며 팬들에게 친근하게 얘길 건넸다. 멤버들은 태민이 이번 콘서트의 부제를 '선녀와 나무콘'이라고 지었다고 했고, 태민은 "의미는 여러분이 선녀고 저는 나무꾼이 아니라 나무다. 지금까지의 개그 작명과는 다른 진지한 느낌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샤이니는 이날 신곡 무대 뿐만 아니라 샤이니의 기존 곡들을 더없이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데뷔곡이자 대표곡인 '누난 너무 예뻐'는 거의 매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만큼 아카펠라 편곡 버전과 오리지날을 섞어 업그레이드 시켰다. 정규 4집 리패키지 수록곡으로 국내 콘서트 무대에서는 첫 선을 보인 '초콜릿(CHOCOLATE)'에서는 달콤하고 끈적한 무대 매너를 선보였으며, 멤버 종현은 감춰뒀던 초콜릿 복근을 노출하며 팬들을 흥분하게 했다.

'블랙홀(BLACK HOLE)', '오드아이(ODD EYE)'가 연달아 나오자 팬들은 터질 듯한 떼창으로 1년 만에 만나는 샤이니의 국내 무대를 즐겼다. 특히 오드아이의 후렴구에서 등장하는 농염한 골반 댄스는 체조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단숨에 홀렸다. '홀드유(HOLD YOU)' 역시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곡으로 그야말로 모두가 기다려온 무대였다.

소방관이나 군인을 연상시키는 야상 콘셉트 의상으로 공연의 분위기를 완벽히 바꾼 샤이니는 '얼라이브(ALIVE)'와 '트리거(TRIGGER)'를 연이어 선보이며 좀처럼 보기 힘든 강렬한 남자 이미지를 가득 내보였다. '트리거' 무대에서는 기관총을 연상시키는 레이저 봉을 이용해 색다른 안무와 레이저건처럼 보이는 조명, 과녁처럼 보이는 전광판 효과로 완성도 있는 구성을 보여줬다.

그간 댄디하게 꾸민 의상과 비주얼로 선보였던 '셜록(SHERLOCK)'에서는 한층 와일드하고 터질 듯한 열정을 뿜어냈다. 샤이니의 어마무시한 콘셉트 소화력과 무궁무진한 변신의 가능성을 온 몸으로 만날 수 있는 무대였다. 이미 수없이 불러 거칠 것이 없는 멤버들의 능숙함은 물론, 새롭게 가미한 남성미와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로 처음 공연을 찾은 이들에게도 샤이니의 폭발력을 오롯이 전달할 수 있었다.

여기에 막내 태민의 일본 솔로곡 '굿바이(GOOD BYE)' 무대까지, 태민은 내일이 없는 이처럼 모든 힘과 열정을 무대에 쏟아부었다. 앞서 Mnet '힛더스테이지'에서 선보였던 안무를 조금 더 자유분방하고 강렬하게 소화한 태민은 자신의 공연인 만큼 절제를 배제하고 곡에 담긴 애절하면서도 애달픈 감성을 남김없이 터뜨렸다. 오로지 샤이니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태민의 열정의 무대였다.

'링딩동(RING DING DONG)'과 '루시퍼(LUCIFER)'로 이어진 히트곡 차례에서 또 한번 모든 힘을 쏟아낸 멤버들은 '펀치 드렁크 러브(PUNCH DRUNK LOVE)'로 반가운 선곡을 했다. 이어 '드림 걸(DREAM GIRL)', '컬러풀(COLORFUL)'에 이어 마지막 섹션에서 '뷰(VIEW)'와 '피카소(PICASSO)', '레디 오어 낫(READY OR NOT)'까지 달려오던 중, 멤버 온유가 잠시 무대에서 사라졌다. 그는 오른쪽 발목을 접지르는 부상을 당했고, '세이비어(SAVIER)' 이후 '에브리바디(EVERYBODY)'에서 복귀했다. 내일은 없다는 듯 달리다 탈이 났지만, 부상마저 불사한 열정의 대가였다.

종현은 앵콜 무대에서 '재연(AN ENCORE)'을 부른 뒤, "티징 무대를 보여드려야 하는데 마지막 섹션 무대 중에 온유 형이 살짝 발목을 접질렀다. 아쉽지만 온유 형의 건강이 더 중요하다보니 안정을 취하기 위해 발라드 무대로 시작을 했다"고 팬들을 달랬다. 온유는 "많이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는데 마음이 너무 들떠 있었다. 죄송하고, 이번에 보여드릴 무대는 더 많이 준비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9월 인피니트와 2PM과 더불어 일명 '베테랑 아이돌' 대전에 참여하는 샤이니. 멤버 온유의 부상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들의 빛나는 음악과 고유의 색깔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필승 전략이 될 것임이 분명했다. 음악과 패션, 콘셉트와 무대 구성, 완벽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모두 갖춘 샤이니는 말 그대로 가요계의 트렌드세터일 수밖에 없었다. 이 가을, 이미 얼마 남지 않았지만 더 격렬하게 샤이니의 컴백이 기다려진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 사진=SM엔터테인먼트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