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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경영'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 재임 8년간 254억 챙겨

기사입력 : 2016년09월07일 21:09

최종수정 : 2016년09월08일 06:47

부실 늪에 빠진 2011~2013년에도 총 91억 받아

[뉴스핌 = 전민준 기자] 한진해운 부실경영을 둘러싼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최은영 전 회장이 약 8년간의 재임기간 동안 250억원의 보수와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사진=한진해운>

7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최 전 회장이 2007년부터 2014년 사이 한진해운에서 받은 보수와 주식 배당금(가족분 포함)은 모두 253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 전 회장은 2006년 남편인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이 지병으로 사망하자 이듬해부터 2014년까지 최고경영자(CEO)로서 한진해운 경영을 이끌었다.

최 전 회장은 2007년과 2008년에 배당으로만 각각 25억원, 74억원을 받았고 2010년에는 18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했다. 2008년 불거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경영이 어려워진 2011년부터 4년간은 배당금을 가져가지 못했다.

회사 부실이 심화됐을 때도 보수 명목으로 2011년 22억원, 2012년 20억원, 2013년 49억원을 챙겼고, 결국 경영악화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회사를 넘긴 2014년에는 보수와 퇴직금 등 명목으로 69억원을 챙겼다.

이후 최 전 회장은 한진해운 지주사인 한진해운홀딩스를 유수홀딩스로 바꾸고 이 회사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2000억원 상당의 여의도 한진해운 사옥을 소유해 매년 임대료로 140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4월에는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하기 직전에 본인과 자녀 2명이 보유하던 한진해운 주식 97만여 주를 전량 처분해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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