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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기업 테크노블러드, 일본 FOVE와 손 잡아

기사입력 : 2016년09월19일 16:31

최종수정 : 2016년09월19일 16:31

한국 사업 전개 파트너십 체결…PC방 등 HMD 보급

[뉴스핌=황세준 기자] 가상현실(VR) 콘텐츠 유통 플랫폼 기업인 테크노블러드가 미국계 일본 하드웨어 기업인 FOVE와 손잡고 PC방 등 시장을 공략한다.

테크노블러드코리아는  FOVE와 한국 사업 전개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양사는 아시아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를 한국에 마련하고 테크노블러드코리아가 진행중인 VR PC방 사업도 본격 전개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2014년 설립한 FOVE는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하는 ‘EYE-TRACKING’ 기술을 탑재한 Head Mounted Display(HMD) ‘FOVE 0’를 개발 중인 기업이다.

‘EYE-TRACKING’은 ‘Position Tracking’ 및 ‘Head Tracking’에 이은 차세대 HMD 기술로 가상현실 공간을 시선의 움직임만으로 조작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 앉아서 즐기기에 용이하다. 이는 곧, 공간이 제한적인 PC방 등에 적합하다.

이 기술은 가상현실 속 캐릭터와 VR 사용자 간의 자연스러운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한다.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보고 있는 곳만 고해상도로 처리함으로써 고품질의 콘텐츠를 낮은 사양의 PC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테크노블러드코리아는 한국 PC방을 포함해 노래방, 테마파크 및 공공기관 등 VR기기 도입이 가능한 곳에 ‘FOVE 0’와 자사 개발 VR 콘텐츠 플랫폼인 'Virtual Gate'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 한국 VR 콘텐츠 개발사들이 FOVE 콘텐츠의 개발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컨퍼런스 개최 및 기술 지원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류일영 테크노블러드코리아 대표는 “세계적인 HMD 개발 기업 FOVE와 협업을 통해 고품질의 HMD를 안정적으로 보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한국 VR 인프라의 확산과 한국산 VR 콘텐츠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지마 유카 FOVE 대표는 “테크노블러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FOVE를 한국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 사용자와 VR 콘텐츠 개발사가 FOVE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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