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BIFF]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 여배우 그리고 여자 손예진의 이야기

기사입력 : 2016년10월08일 14:04

최종수정 : 2016년10월08일 14:04

배우 손예진이 8일 오후 부산시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핌|부산=장주연 기자] 배우 손예진이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열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손예진은 8일 오후 부산시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 참석, 최근작 ‘비밀은 없다’ ‘덕혜옹주’와 배우 인생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팬들에게 반갑게 손을 흔들며 등장한 손예진은 “부산에서 이렇게 여러분들 만나 뵙게 돼서 너무 흥분된다. 혹여나 자리가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된다. 오늘 이렇게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최근 ‘비밀은 없다’와 ‘덕혜옹주’를 연이어 선보인 것과 관련, “두 작품 모두 아픈 손가락이다. 어떻게 하다 보니 개봉 시기가 비슷해졌는데 촬영 기간은 달랐다. 그리고 다른 역할, 다른 장르라서 제게는 각기 다른 의미가 있다”며 ‘비밀은 없다’는 마니아층이 있었고 ‘덕혜옹주’는 많은 분이 공감해주셨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또 ‘소예진’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 관련, “어느 순간부터 쉬지 않고 작품 한다고 ‘소예진’이라고 해주더라. 어감이 그렇게 예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직하게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느낌으로 생각해줘서 그런 좋은 별명을 붙여줘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배우 손예진이 8일 오후 부산시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충무로 대표 여배우인 만큼 최근 여배우 중심의 영화가 줄어든 것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손예진은 “실제로 여러분이 극장에 가시면 여자 주인공이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지 않을 거다. 배우로서 참 안타깝다. 요즘 또 남자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멀티캐스팅 영화가 많은데 여자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도 나왔으면 좋겠다. 되게 멋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에 김혜수, 전도연과 함께 연기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오자 “그건 제가 너무 밀릴 것 같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이면서도 “그런 강렬한 여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가 탄생되면 좋을 거 같다”는 바람을 전했다.

선배가 아닌 함께 연기하고 싶은 여자 후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실 제가 어릴 때부터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남자 선배들이랑 촬영을 많이 했다. 또래랑 한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여배우보다는 어린 남자 배우들이랑 하고 싶다”면서도 “그러면 너무 이모 같을까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여배우 손예진이 아닌 여자 손예진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예진은 “저도 똑같이 눈뜨면 눈곱이 있고, 잠옷도 그냥 티셔츠에 트레이닝복 입고 잔다. 일없을 때는 손 하나 까딱하기 싫어서 소파에 누워서 텔레비전을 돌려본다. 사실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지는 않아서 집에 있는 게 편하다. 재미없는 하루를 보낸다”며 소탈한 면모를 보였다.

송윤아, 엄지원 등 연예계 절친들과 만나도 비슷하다고. 손예진은 “각자 집에 많이 모인다. 송윤아 언니는 아이도 있고 그래서 집에 가면 요리를 많이 해준다. 바쁜 와중에도 동생들 먹이려고 항상 요리를 해주는데 너무 맛있다. 그렇게 소박하게 수다 떨면서 지낸다”고 밝혔다.

배우 손예진이 8일 오후 부산시 우동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끝으로 손예진은 “운이 좋게도 여기까지 큰 문제 없이 제가 원하는 꿈을 이뤘다. 어떨 때는 내 생각만큼 작품이 많은 분의 사랑을 많이 받지 못했거나 연기가 너무 힘들어서 고통스러울 때도 있다. 특히 최근작들은 감정 소모가 많아서 힘들었다. 또 다른 작품을 만나서 내 모든 걸 쏟아내야 하는데 계속 그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직은 열정이 있기 때문에 나아갈 수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배우는 멘탈이 강하지 않으면 하기 힘든 직업이다. 하지만 직장인부터 주부까지 모두 다 각자의 고충이 많더라. 예전에는 저도 혼자 앓았다. 근데 아픈 고민들은 가슴에 담지 않고 가까운 지인, 가족과 이야기를 하니까 치유가 됐다. 해결책을 제시해주지 않아도 위로가 되더라. 혹시나 그런 분들이 있다면 저처럼 모두 치유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부산=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