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금감원, 불합리한 금융사 연체관행 개선한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09일 13:54

최종수정 : 2016년10월09일 15:58

[뉴스핌=송주오 기자] #지난해 7월 A캐피탈사의 고객 8200명은 금융거래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A캐피탈사가 해당 고객에 대한 과거 연체정보를 신규 연체정보로 잘못 등록함에 따라 신용정보주체가 신용카드 정지 등의 조치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금융회사들의 부당한 연체관리로 정당환 권리를 침해받던 소비자들의 피해가 내년부터 해소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의 연체관리 실태를 전면 점검해 불합리한 사항을 개선하겠다고 9일 밝혔다.

우선 금융회사는 고객의 연체정보를 정확하게 등록해야 한다. 일반대출이나 신용카드는 5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신용정보원에 연체기록이 등록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금융회사의 부정확한 연체정보 등록으로 금융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사례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신용정보원이 현재 전수조사 중인 4200여개 금융회사 중 신용정보 등록 오류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현장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 자체 내부통제 강화도 추진해 연체정보 등록 오류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상거래관계 종료 이후에도 연체정보를 보관하는 관행도 개선한다. 신용정보법 시행령 제17의2에 따르면 소멸시효 완성이나 매각, 면책 결정 등 상거래관계가 끝나면 소비자의 연체정보 등 개인신용정보는 원칙적으로 최장 5년 이내에 삭제돼야 한다. 하지만 금융회사의 부주의나 불합리한 해석, 채권관리 소홀 등으로 5년 경과 이후에도 신용정보를 보관하는 사례가 많았다.

금감원은 연체정보 등 파기의무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미흡한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또한 소멸시효완성, 매각 등으로 상거래관계가 종료된 채권에 대한 연체정보 관리 실태를 집중점검키로 했다.

연체이자 징수 관행도 손을 댄다. 금융회사 대출거래 약정서에 연체이자 부과 시점을 '기한이익상실일 다음 날'이나 '한도 초과일 다음 날'로 명시키로 했다.

연체와 관련된 소비자 안내도 강화한다. 한국신용정보원에 등록된 연체기록 중 연체금액이 1000만원을 초과해 등록 후 90일을 경과한 뒤에 상환한 경우 최장 1년 이내에 연체한 기간만큼 연체 관련 기록을 보관하게 돼 있다.

이번 조치는 상당수 금융소비자들이 연체 상환 후 관련 정보가 바로 삭제되는 것으로 오인하고 있어 불필요한 분쟁과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아울러 금감원은 신용카드 연세 사실 통지 시점도 '결제일2영업일 이내'나 '카드사의 연체 인지일+1영업일 이내'로 통일한다. 현재 카드사(전업사 기준)별로 결제일 이후 2~5영업일 이내에 통지하는 등 각 사 별로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금감원은 금융협회, 금융회사 등과 TF를 구성, 내년 1분기까지 추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