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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산동, 월세 9만원대 ‘사회주택’ 12월 첫 입주

기사입력 : 2016년10월13일 09:02

최종수정 : 2016년10월13일 09:02

[뉴스핌=최주은 기자] 주변 시세 80% 수준 임대료로 최장 10년 거주할 수 있는 민관합동형 임대주택인 '사회주택'이 올 12월 첫 입주자를 맞는다.

서울시는 마포구 성산동 59-12 일대에 들어서는 사회주택 '더불어 숲 성산' 11가구에 대한 입주자 신청을 받은 결과 약 5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입주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는 같은 달 말 시작된다.

사회주택은 주택협동조합·사회적기업과 같은 비영리법인이나 중소기업 등 민간 사업자가 시유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빌린 뒤 임대주택을 지어 공급하는 민관합동형 주거복지사업이다. 사업자는 시유지를 30년 이상 저렴하게 빌려 안정적으로 임대사업을 할 수 있다.

서울시와 사회적기업 '녹색친구들'이 성산동 59-12번지에 공급하는 사회주택 '더불어 숲 성산' 투시도 <자료=서울시>

입주자들은 시세 80% 수준의 임대료로 최장 10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다. 원룸(전용면적 15.39㎡)과 투룸(30.83㎡), 복층형(37.42㎡) 등 3가지 구조가 있다.

원룸형은 임대보증금 5462만원에 월임대료 9만7540원이다. 투룸과 복층형은 주변 전세 시세의 75% 수준에서 반전세 형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사회주택 입주 대상은 서울에 살고 있는 무주택자다. 소득은 1인 가구의 경우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70% 이하, 2인 이상 가구는 100% 이하가 적용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사회주택 약 1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사회주택이 확산되면 가까이 있는 사회주택끼리 커뮤니티 공간을 연계하는 등의 방법으로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시는 주택공급뿐만 아니라 입주자 및 입주 희망자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올 12월 말에 구축할 예정이다.

추후 사회주택 공급이 확산되면 지역별 클러스터를 조직해 주택마다 특화된 커뮤니티 공간을 연계할 게획이다.

사회주택 전체 신청자의 82%가 만 34세 이하 미혼 청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최근 주거비 부담으로 서울을 빠져나가는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저렴한 임대료와 안정적인 거주가 보장되는 사회주택이 매력적인 주거형태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사회주택을 시작으로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임대주택 공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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