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유엔 해비타트Ⅲ 회의서 우리 스마트시티 경험 소개한다

기사입력 : 2016년10월16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10월16일 11:00

김경환 국토부 1차관, 해비타트 Ⅲ 회의 참석

[뉴스핌=김승현 기자] 국제연합(UN) 차원에서 주거와 도시발전에 대해 논의하는 해비타트 회의에서 우리나라 스마트시티 기술과 경험을 널리 알린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대표단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중남미 에콰도르 수도 키토(Quito)에서 열리는 '해비타트 Ⅲ 회의'에 참석한다.

해비타트 Ⅲ 회의는 유엔 해비타트가 20년 단위로 개최하는 주거 및 도시부문 국제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인간 정주와 도시발전에 대한 비전 및 정책방향을 담은 신도시의제(New Urban Agenda)를 채택한다.

해비타트 Ⅲ 회의에서 김경환 차관은 총회 대표연설 및 고위급 원탁회의, 주제별 대담 등 공식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과 스마트시티를 소개한다. 국가도시정책(National Urban Policy)에 대해서도 그 중요성과 한국의 경험, 수립 및 이행방안 등을 적극 전파한다.

국가도시정책은 고위급 원탁회의, 주제별 대담의 주요 주제 중 하나로 채택됐다. 유엔 해비타트 측에서는 이번 회의 중 OECD 등과 공동으로 신도시의제의 이행을 위한 주요 수단으로 ‘국가도시정책 프로그램’을 런칭할 계획이다.

김경환 국토부 1차관 <사진=뉴시스>

또한 김경환 차관은 해비타트 Ⅲ 회의와 함께 열리는 ‘아태도시주택장관회의(APMCHUD)' 이사국회의(의장국 한국)를 주재한다. 그간 주제별 작업실무반 논의결과를 정리하고 오는 12월 인도에서 개최되는 제6차 장관회의의 준비상황을 보고받는다. 작업실무반 작업 주제중 하나로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를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한다.

도시부문 각계 오피니언 리더 3만여명의 참석하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 스마트시티 정책 홍보, 도시수출 지원, 양자면담을 통한 국제협력 강화도 추진된다.

국토연구원은 스마트시티 전략을 주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녹색건축을 주제로, LH연구원은 신도시개발을 주제로 각각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기관 간 협력강화를 위해 후안 클로스(Joan Clos) 유엔 해비타트 사무총장과 인적·물적협력증진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콜롬비아 시몬 가비리아 무뇨즈 국가계획부장관과 공간 빅데이터 부문 협력강화를 위한 MOU 체결을 위한 면담을 가진다.

이외에도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 등과의 양자 면담 등을 추진해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업체 해외수주를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비타트 Ⅲ에서 채택될 신도시 의제는 향후 20년간 세계 도시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며 유엔 등 국제기구의 도시부문 활동의 규범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학계 등의 폭 넓은 의견수렴을 거쳐 우리 도시정책을 재정립하고 의제 실행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국제적으로 국가도시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