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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3차토론] 시장반응 미지근…"클린턴 승리 유력 재확인"

기사입력 : 2016년10월20일 15:48

최종수정 : 2016년10월20일 15:48

TV토론 설문결과, 52% 클린턴 승리 - CNN/ORC

[뉴스핌= 이홍규 기자] 제3차 미국 대통령 후보 TV토론이 금융 시장에 준 영향력은 미미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유력하다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시켜줬다는게 전문가들의 관전평이다.

달러/페소 환율 1년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20일 TV토론 직후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페소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2% 하락한 18.4925페소를 기록했다(페소화 강세). 보합 수준의 낙폭이긴 하지만 토론 내내 하락세를 유지, 6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멕시코 페소화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가장 큰 충격을 받을 통화로 꼽혀왔다.

AMP캐피탈인베스터스 다이나믹캐피탈마켓의 나데르 나에이미 대표는 "이번 TV토론의 영향력은 극히 작았다"고 설명했다.

각종 여론 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시장은 이미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웨스트팩뱅킹그룹의 션 캘로우 선임 외환 전략가는 "여론 조사에서 클린턴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장은 클린턴의 승리를 가격에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트럼프가 엄청나게 선전하지 않는 이상, 시장은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권자 다수도 지난번에 이어 이번 TV토론의 승자를 클린턴으로 지목했다. 이날 CNN방송은 여론조사기관 ORC와 공동으로 제3차 TV토론 승자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2%가 클린턴을 승자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를 지목한 시청자는 39%에 그쳤다.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진행한 조사 결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유고브가 TV토론을 시청한 등록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49%가 클린턴이 승리했다고 응답했다. 트럼프가 승리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39%였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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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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