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기획재정부는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서울 서강대학교에서 '제8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참석 대상 국제금융기구는 세계은행(WB), 국제통화기금(IMF), 미주개발은행(IDB), 아시아개발은행(ADB),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10개다.
구체적으로 WB, EBRD, IDB, AfDB, GGGI 등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다수의 정식 직원(전문직, 관리직 등) 및 인턴을 선발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그동안 국제금융기구에서 소수의 비정규직(인턴 등)만 선발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의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정식 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채용설명회에 참석하는 국제금융기구들과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세계은행그룹(WBG) 채용 계획 및 자격요건. <자료=기획재정부> |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및 인터뷰를 진행, 실제 채용여부는 해당 국제기구에서 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연내 결정하게 된다. 현재 지원 접수 중으로 AfDB가 오는 26일, WB는 오는 30일, GGGI와 EBRD 그리고 IDB는 각각 다음 달 1일, 2일, 4일 마감된다.
기재부는 이번 채용설명회가 예년과 달리 각 국제금융기구에서 채용 예정 직위를 구체적으로 발굴해 제시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우수한 한국인력의 선발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해당 국제기구의 결정에 따라 채용계획 인원의 일부만 선발될 가능성도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제금융기구 진출에 관심 있는 우수한 한국인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실제로 많은 한국인들이 선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