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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X도경수 '형', 싱크로율100%! 재미와 감동 모두 챙겼다(종합)

기사입력 : 2016년10월26일 13:07

최종수정 : 2016년10월26일 14:45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 조정석, 박신혜, 권수경 감독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형’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장주연 기자] 웃음과 감동을 모두 챙겼다. 조정석, 도경수 주연의 ‘형’이 올가을 스크린을 찾는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메가폰을 잡은 권수경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정석, 도경수(엑소 디오), 박신혜가 자리했다.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형 고두식 역은 드라마 ‘질투의 화신’으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조정석이 맡았다. “사기전과 10범의 생양아치”라고 캐릭터를 소개한 조정석은 “영화촬영이 너무 힘들었다. 싱크로율이 너무 안맞았다. 대사에 욕이 많아서 힘들었다. 어쨌든 내 옷을 입지 못했다. 근데 하다 보니까 너무 착착 달라붙더라. 그래서 신기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동생 고두영은 대한민국 최고의 아이돌 그룹이자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돌 엑소 디오, 도경수가 연기했다. 도경수는 “두영은 겉으로는 자존심도 세고 강하지만, 내면은 순수하고 여린 캐릭터”라며 “국가 대표 유도선수라 시간 날 때마다 유도 연습을 했다. 유도 선수는 몸이 큰데 저는 왜소한 편이라 운동을 열심히 했다. 하지만 다시는 안할 것”이라고 선을 그어 장내를 폭소케 했다.

‘7번방의 선물’(2012)로 유영아 작가와 인연을 맺은 박신혜는 고두영의 코치 이수연으로 출연, 영화에 힘을 보탰다. ‘형’은 유영아 작가가 집필했다. 박신혜는 “시나리오를 읽는데 두영에 이입이 너무 됐다. 제 모습 같았다. 길을 잃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할 때 수연 같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세상에 많은 사람에게 수연 같은 사람이 되고자 했다”고 밝혔다.

배우 박신혜가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형’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형’의 가장 큰 기대 요소인 조정석·도경수의 케미스트리에 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영화 ‘카트’(2014) 때부터 도경수를 눈여겨봤다던 조정석은 “경수를 엑소 디오, 가수로 인지하고 있었는데 ‘카트’를 보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배우의 아우라가 느껴지더라. 저에게 존재감이 너무 컸다.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다. 아니나 다를까 같이 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심지어 배웠다.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도경수 역시 “저도 (조)정석이 형의 전작을 다 보면서 꼭 한번 함께 해보고 싶었다. 근데 어떻게 운이 좋게 정석이 형이 두식을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진짜 행복했다. 많이 배우면서 공부가 됐고, 조언도 많이 해줬다. 특히 촬영할 때 유머스러움은 너무 닮고 싶었다. 형 덕분에 진짜 재밌게 촬영했다”고 화답했다.

더욱이 두 사람은 연기뿐만 아니라 외모 역시 완벽한 싱크로율 100%을 자랑한다.

이에 박신혜는 “정말 닮았다”고 감탄했고, 조정석은 “촬영할 때도 닮았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다. 약간 거울 보는 거 같다”며 인정했다. 반면 도경수는 “닮아서 너무 기쁘다. 형을 닮아서 너무 기쁘다”고 기계적(?)으로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는 촬영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최고의 분위기 메이커는 역시나 조정석. 도경수는 “촬영하면서 끊임없이 웃었다. 형이 내 얼굴을 흉내 냈을 때가 있는데 그게 자꾸 생각나서 그 장면은 열 번 정도 촬영했다”고 말했다. 박신혜 역시 “첫 촬영부터 NG를 많이 내서 걱정됐다. 심호흡하고 갔다. 복근이 생겼을 정도다. 두 분만 보면 웃음이 저절로 난다”며 연신 웃음을 참지 못했다.

배우 도경수(왼쪽)와 조정석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형’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영화에 대한 자신감도 대단했다. 조정석은 “지난해 ‘오 나의 귀신님’ 촬영가면서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는데 너무 재밌었다. 너무 재밌어서 메이크업 수정받으면서 또 읽었을 정도였다”며 “코미디 감각이 잘 스며들어 있었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휴먼드라마다. 웃음과 감동을 다 섞은 브로 코미디라는 말이 가장 적합한 수식어”라고 덧붙였다.

박신혜 또한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 안좋은 소식이 들릴 때마다 가슴이 아팠다. 우리 영화가 형제애도 다루고 있지만, 가족애도 다루고 있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가족이다. 영화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도 깨닫고, 힐링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힘들었던 거 놓고 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조정석, 도경수, 박신혜가 출연하는 ‘형’은 내달 30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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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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