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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중국·일본과 철도분야 기술협력의 장 열어

기사입력 : 2016년11월02일 11:39

최종수정 : 2016년11월02일 11:39

[뉴스핌=이동훈 기자] 한중일 삼국의 철도분야 기술협력의 장이 열렸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중국철도과학연구원(CARS, China Academy of Railway Science), 일본철도종합기술연구소(RTRI, Railway Technical Research Institute)와 공동으로 지난 1일 '제16회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술 교류회는 오는 3일까지 경기 의왕시 철도연구원에서 열린다.

첫날인 1일 중국과 일본 연구원들은 레일체결장치, 다축피로시험장비와 같은 철도연의 첨단 연구시설을 살펴보고, 한중일 3국의 대형장비 공동 활용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3개 기관이 수행하고 있는 7개 공동연구과제에 대한 점검회의를 갖고 신규 공동연구과제 3건에 대한 향후 연구계획을 논의했다.

2일에는 ‘4차 산업혁명과 철도’, ‘철도지진대응체계’, ‘중국의 고속철 건설 및 재정계획’에 대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철도연이 진행한 '4차 산업혁명과 교통'에 대한 강연에서는 미래 교통의 변화를 전망했다. 철도 및 교통은 앞으로 대중교통과 개인교통이라는 경계가 허물어지고 맞춤형 이동서비스, 맞춤형 연계서비스 등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맞춤형 시스템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RTRI는 지진 발생 10초~1분 안에 대응체계가 구축되는 ‘일본의 철도지진대응체계’에 대해 발표했다. 고속철도시설물 주변에 설치된 지진감지시스템에서 지진 조기 감지 후, 고속철도 자동관제시스템을 통해 지진 발생 10초~1분 안에 대응 신호를 보내 모든 열차와 철도시설물이 지진에 대비하고 있다.

중국 CARS는 ‘중국의 고속철 건설 및 재정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대륙을 지하철 망처럼 촘촘하게 엮어 전국을 1일 생활권으로 만들고, 주변국과 고속철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이다. 현재 2만km인 고속철도 운행구간을 2020년까지 3만8000km 이상 연장하는 계획이 완성되면 중국 고속철도는 거의 지구 한 바퀴 거리에 달한다.

이어진 오후 세션에서는 전차선 검측기술, 한중일 철도교통과 환경 기준, 고속차륜과 레일 사이의 마찰력 연구 등 철도연, CARS, RTRI 3개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한 11개 연구결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끝으로 철도연, RTRI, CARS, 3개 기관은 ICT, IoT 기술의 철도차량 및 시설물 유지보수 적용 방안,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의 철도 활용 방안,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대응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해당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를 시행하기로 협의했다.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는 철도연이 제안해 지난 2001년부터 한국, 중국, 일본의 철도연구기관이 매년 개최하는 한중일 간 철도분야 기술교류회다. 3개국의 전문가들이 철도기술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로 발전해왔다.

김기환 철도연 원장은 "이번 한중일 철도기술교류회는 철도선진국인 일본의 연구 활동을 벤치마킹 하고, 대륙이라는 큰 시장과 잠재력을 지닌 중국 철도의 향후 기술개발 방향을 공유한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 3개 연구기관은 상호호혜적인 기반 위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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