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영지 오찬미 수습기자] 서울시가 오는 2017년 예산(안)을 29조6525억원으로 편성,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안전·일자리·복지에 초점을 맞췄다.
회계상 중복 계산된 예산을 제외한 순계예산 규모는 26조1755억원. 서울시는 이가운데 33%인 8조6910억원을 사회복지부문에 편성했고 교육청 및 자치구 예산으로는 전체 예산의 26.4%인 6조9178원을 배정했다.
이번 예산안에는 특히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지하철·교량 등 노후시설을 보수·유지하고 청년고용을 확대하기 위한 예산이 집중 편성됐다. 또 저소득층 여학생 생리대 지원, 생활임금 확산 등을 위한 예산도 마련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오는 2017년 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음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일문일답.
- 이미 다른 청년활동을 지원받고 있는 청년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사업이 시작되면 기존 지원이 끊기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청년수당이 대표적 사례다. 고용부와 복지부가 어떻게 협업할 수 있나?
▲지금 국정의 전반적인 체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광화문 시위에서도 느꼈듯, 청년들은 새로운 체제와 새로운 세대를 갈망하고 있다. 그것이 대통령의 하야로 이어지든, 물론 저는 그걸 바라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지금의 국가 운영 체제는 앞으로 완전히 바뀔 거라고 믿는다. 어떻게 보건복지부 장관이 결재한 청년수당을 보이지 않는 손으로 바꿀 수 있나. 청년수당은 내년에 될 거라고 생각한다. 서울시의 목표는 수당의 문제를 넘어서 총체적이고 본질적인 일자리 사업을 벌이는 것이다. 뉴딜 일자리 사업을 지금 추진하는 이유다. 청년수당은 지금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서 야당이 창조경제 예산 삭감하겠다고 한다. KT 건물에 있는 창조경제센터에 서울시가 올해 20억 원을 출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울시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창조경제사업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자체 기업의 지원사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렸습니다만, 저는 창조경제사업에 처음부터 동의하지 않았다. 서울시장인 저를 초청하지 않고 만든 것. 애초에 CJ와 같은 대기업 하나 비틀어서 추진한 사업이라는 게 밝혀진 상황이다. 처음부터 창조경제는 톱-다운 방식의 사업으로 예정됐다. 여기에서 어떻게 창조가 일어나나. 처음부터 불가능한 것이었다.
- 내년 예산 중 올해 서울시 국비 지원이 된 부분이 어디인가? 예산 반영 안 된 것 중 노후 하수관 등 관련해서 어떤 협의가 있었고 왜 반영이 안 된 건지.
▲ 어린이집 확충과 하수관 교체사업 등 정부에 요청했다. 해당 정부부처에는 이런 내용이 반영된 부분이 상당 있으나, 기획재정부에서 서울시에는 지원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있어서 문제다. 서울시는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예결산위원과도 접촉해서 이런 사업에 힘쓰겠다. 지방정부의 예산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기는 정말 어렵다. 중앙정부 예산 대 지방정부 예산이 현재 8:2 다. 이정도 예산으로 어떻게 안전이 지켜지겠습니까. 적어도 7:3은 돼야 우리가 뭐라도 하지 않겠나. 방금 말씀하신 부분은 우리 주민의 삶과 직접적으로 연계돼 정말 안전해야 할 부분이기에 꼭 확보하겠다.
- 일자리 창출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또 이번 예산안이 시장님 임기 마지막 예산안이라 생각하고 발표하신 건가.
▲ 마지막 질문에 먼저 답하자면 한 번 더 남아있을 수 있다. 서울 시민이 겪고 있는 민생파탄의 상황 속에서 서울시가 갖고 있는 정책수단의 한계에도 그동안 나름 균형재정을 확보해왔다. 그러나 이번은 좀 다르다. 기존보다 더 확장 예산으로 만들었다. 뉴딜 일자리 사업은 서울시가 이미 몇 년에 걸쳐서 해 온 것이다.
저는 스티글리츠의 ‘불평등의 대가’나 뉴딜정책을 폈던 루즈벨트 대통령의 책을 읽으면서 ‘완전고용’이라고 하는 이상의 미는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걸 확인했다. 물론 서울시는 예산 때문에 불가능한 측면이 있지만, 일자리 확충, 세제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장기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상황은 일자리가 줄어서 개인 소득이 줄고 기업경제 활력이 떨어져 세수도 줄어드는 악순환에 있다. 오이시디 여러 국가에 비해 대한민국은 공공일자리가 절반밖에 안 되는 상황이다. 지방정부의 공공일자리 확대됨으로써 민간의 자극을 초래한다는 철학을 갖고 일자리 사업을 편성한 것이다. 특히 경력 단절 여성들 중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 80%까지 일자리를 주려고 한다.
- 새누리당도 복지사업에 뛰어늘지 않았나.
▲ 새누리 당 측에서 나오는 것과 우리는 좀 다르다. 우리의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는 맞춤형 복지,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철학을 갖고 있다. 이때문에 여기에 채용된 인원은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한다는 게 원칙이다. 이런 원칙을 받아들이는 구청과만 연계한다. 강남구청 하나만 빼고 24개구는 모두 동의했다.
- 서울의 관광은 세계 경쟁력 측면에서 탄력성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다. 국제교류 복합지구 건설에 대한 예산이 지금 반영이 됐는지, 관광 활성화 정책에 대해 말씀해 달라.
▲ 오히려 과거에 비해 서울 관광사업은 확대와 성장을 이뤘다. 작년 메르스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1200만 명에 이르렀, 금년은 1400만 명 예측한다. 중국발 위험은 있지만 지금까지는 큰 변동 없이 증가추세다. MICE(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분야에서도 그렇다. 세계 3대 MICE 도시가 서울이다.
외국인의 개별 관광도 계속 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전체 관광의 70%가 개별관광이다. 서울시가 관광산업에 있어서 성장을 담보하는 것은 곧 서울의 매력을 늘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물관 등 문화 시설들을 늘리는 게 크게 보면 관광 정책 아닌가. 세계적인 부자들이 많은 돈을 투자하는 도시, 1위가 서울이다. 2위 두바이, 3위 밀라노다.
서울이 1위를 한 것은 오랜 역사와 최첨단의 기술이 접목해 매력을 만들어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관광은 앞으로 그룹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전반적으로 큰 틀이 변해 갈거라 보고 있다. 총 692억 원이 관광 예산에 편성돼 있다.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2026-11-03 07:11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2026-11-03 10:28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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