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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코스피, 外人 팔자 1980선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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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총 4496억 순매도
트럼프 보호무역·이민정책 우려

[뉴스핌=이광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로 1980선까지 후퇴했다. 하루만에 2000선을 바로 내줬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7포인트, 0.91%내린 1984.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3포인트, 0.69% 하락한 1988.87에 거래를 시작해 내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11일 코스피 <자료=대신증권 HTS>

이날 지수 하락의 주범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총 4496억원을 매도해 최근 한달새 가장 많은 물량을 이날 털어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97억, 358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스탠스 자체는 보호무역주의고 그렇게 되면 한국의 입장에선 불리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한국 증시 비중을 확대할 요인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이날 하락을 설명했다.

김예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부터 팔고 있는데, 선물을 매도하는 것은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12월까지는 리스크가 존재하는데다 매도 물량이 남아있는 상태라 생각보다 큰 폭으로 빠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업종은 전기‧전자다.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9%, SK하이닉스는 2.80% 하락했다. 이들 종목 매도상위에는 CS와 UBS, 모건스탠 등 외국계 증권사가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그린피스의 갤럭시 노트 7 처분 대책 요구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NAVER 역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NAVER는 전 거래일보다 5.71% 하락한 76만원에 장을 마쳤다. 

김예은 연구원은 "미국 IT주가 줄줄이 하락한 것에 대한 영향"이라며 "IT기업에 인도 등 유색인종 등 우수한 인재들을 많이 채용하는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세운 이민정책의 영향으로 인력풀이 줄어드는것에 대한 경쟁력 약화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34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2889억원 매도우위로 총 2655억원 매도우위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34포인트, 0.22%하락한 621.89에 장을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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