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실손보험, 연령 높아질수록 가입률↓ 보험료는↑"

기사입력 : 2016년11월15일 15:00

최종수정 : 2016년11월15일 15:00

이달 말 '내보험 다보여' 서비스 개시

[뉴스핌=이지현 기자] 연령이 높아질수록 실손의료보험 가입률이 감소했다. 반대로 보험료와 진료비는 점점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정보원은 지난 5월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 및 지원 기본계획'의 후속조치인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신용정보원은 보유하고 있는 전체 금융업권의 신용정보 약 7억5000만건(일반 신용정보 3억9000만건, 보험신용정보 3억6000만건)을 활용해 신용정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빅데이터 분석에서는 보험정보를 통합 분석해 국내 최초로 실손의료보험 현황을 통합 집계해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국내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는 3456만명으로 우리나라 국민(통계청 기준 5080만명)의 약 68%가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신용정보원>

실손보험 가입률은 20대(76.7%), 30대(80.7%), 40대(78.5%) 등으로 10~50대까지는 모두 70%를 넘었다. 하지만 60대의 경우 가입률이 46.8%로 급격히 떨어졌고, 70세 이상은 9.7%에 불과했다. 반면 실손보험료는 연령이 올라갈수록 증가해 20~40대의 경우 2만원 이하였지만, 60대는 4만원, 70세 이상은 62만원 수준으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정보원은 이같은 전체 실손보험 가입자의 세분화된 현황 통계를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 마련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동렬 신용정보원 정보분석부장은 "최초의 실손의료보험 통합 집계·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실손의료보험 시장 현황을 전체적으로 파악해, 소비자 권익보호 및 효과적인 보험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정보원은 이처럼 통합된 보험 정보를 기반으로 오는 11월 28일부터 '내보험 다보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내보험다보여에서 제공하는 보험 통합정보 예시<사진=한국신용정보원>

내보험 다보여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상품뿐 아니라 세부 보장내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비슷한 연령대의 평균적인 보험 가입 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보험이 무엇인지도 알려준다. 실손형 보장의 가입여부 및 중복가입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는 보장성·저축성·실손보험에 대한 정보만 제공하지만, 앞으로는 자동차보험이나 화재·배상책임 보험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내보험 다보여는 시범운영기간을 거친 뒤 이달 말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신용정보원은 보험정보 이외에도 일반 신용정보(대출·연체정보)를 바탕으로 연령대별 금융거래 행태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다중채무를 보유한 청년층과 소액대출(1000만원 이하)을 보유한 여성 노년층은 연체 위험에 특별히 취약했다.

또 보험과 대출정보를 융합분석한 결과 보험가입 건수가 많고 가입 기간이 길수록 연체 발생률이 낮아진다는 분석 결과도 내놨다.

신용정보원 이처럼 일반신용정보와 보험정보를 연계 분석해 금융회사의 리스크 평가 모형 정교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2월부터는 신용정보원 홈페이지에서 이같은 빅데이터 분석 내용이 개별 보고서 형태로 공개될 에정이다.

이 부장은 "현재는 금융업권간 데이터 융합만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 필요할 경우 이동통신사 등 타업권과의 정보 융합분석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개별 금융사 및 기타 기관에 제공해 맞춤형 분석 컨설팅 업무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