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트럼프 랠리, 2018년까지 조정 없다?

기사입력 : 2016년11월23일 01:08

최종수정 : 2016년11월23일 01:08

드러눕는 일드커브, 주가 강세와 대조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브레이크 없는 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지속되면서 22일(현지시각) 장 초반 주요 지수가 일제히 마디 지수를 돌파하며 전날 종가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주가가 단기 폭락할 것이라는 비관론은 종적을 감췄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뿐만 아니라 뉴욕증시가 2018년까지 조정 없는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등 투자은행(IB) 업계는 장밋빛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롭게 세웠다. 다우존스 지수가 1만9008까지 뛰었고, S&P500 지수가 2203으로 출발하는 등 마디 지수의 천정이 뚫렸고, 나스닥 지수 역시 5385로 전날보다 0.3%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자의 공약을 모멘텀으로 한 강세장이 2주째 이어진 셈이다. 인프라 투자와 재정 확대를 통한 경기 부양, 금융업을 중심으로 한 주요 산업의 규제 완화와 세금 인하까지 투자자들은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를 빌미로 공격적인 베팅에 나섰다.

IB 업계는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분간 트럼프 랠리의 모멘텀을 막아내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다.

보다 장기적인 강세장을 점치는 의견도 나왔다. 도이체방크의 데이비드 비안코 전략가는 투자 보고서에서 뉴욕증시가 2018년까지 베어마켓 없는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고 주장했다. S&P500 지수가 2018년 2500 선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에 따른 기업 이익 증가와 규제 완화에서 비롯되는 반사이익이 주가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도이체방크는 주장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5만 선에 이를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슬로프 오브 호프의 팀 나이트 분석가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어떤 악재도 이번 주가 상승 열기를 꺾을 수 없을 것”이라며 “다우 5만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점쳤다.

브루스 비틀스 베어드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뉴욕증시는 몇 가지 측면에서 중차대한 과도기를 맞았다”며 “중앙은행이 공급하는 유동성에서 기업 이익 중심의 상승장으로 이동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친화적인 행정부를 근간으로 한 모멘텀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지난 8일 미국 대선 이후 3%에 이르는 상승을 기록했고, 금융 섹터가 상승분의 54%를 차지했다.

하지만 향후 경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다른 지표를 통해 확인됐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채 일드커브가 대선 이후 가파르게 치솟은 뒤 1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다.

5년물과 30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지난 8일 1.29%포인트에서 대선 결과가 전해진 9일 1.41%포인트로 뛰었다.

하지만 이후 스프레드는 1.22%포인트까지 떨어지며 대선 당일 수치 아래로 밀렸다. 또 이는 1개월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일드커브의 확대는 일반적으로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등 주요 지표의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다.

따라서 최근 일드커브의 축소는 주식시장에서 드러나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기대와 상반되는 셈이다.

크레디트 스위스(CS)는 보고서를 통해 “현재로서 단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앞으로 글로벌 경기 향방이 침체부터 리플레이션까지 다양한 경로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