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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란은행 "브렉시트·미 대선 결과, 금융시스템에 위협"

기사입력 : 2016년11월30일 18:08

최종수정 : 2016년11월30일 18:08

30일 반기 금융안정보고서 제출

[뉴스핌= 이홍규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과 미국 대선 등의 요인들로 대두된 리스크가 영국 금융 시스템 전망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영란은행(BOE)이 진단했다.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 <사진=블룸버그통신>

30일 BOE는 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히고 브렉시트로 인한 위험은 브렉시트 절차가 얼마나 원활하게 진행될지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EU기업들이 영국 금융시스템에 대한 접근성을 잃게 될 경우 영국과 EU 경제 모두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자산가격에 큰 변화가 있었다"며 "선진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글로벌 무역 둔화 위험이 더해져 높은 부채를 지고 있는 신흥 국가와 관련된 부문에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열란은행은 또 중국의 급격한 신용팽창, 유로존 채권과 은행 시스템의 건전성, 일부 부문에서 과평가돼있는 영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를 잠재적 위험으로 꼽았다.

한편, 이날 별도로 발표한 연례 은행 테스트(재무 건전성 평가)에서 영란은행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가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자본 확충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와 스탠다드차타드는 각각 일부 항목 기준에 미달했지만 최종적으로는 평가 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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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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