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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뮤지엄김치간, 이웃사랑 김장 나눔 전개

기사입력 : 2016년12월11일 14:02

최종수정 : 2016년12월11일 14:02

종로구 자원봉사센터 통해 관내 저소득층 가구 등에 전달

[뉴스핌=전지현 기자] 풀무원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김치박물관 '뮤지엄김치간'에서 풀무원 로하스 디자이너 봉사단 24명과 함께 '풀무원과 종로구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뮤지엄김치간은 지난 9일 봉사단이 직접 담근 김치 100포기(200kg)와 풀무원에서 출시하는 포기김치 400포기(800kg) 등 1톤 분량의 김장김치 500포기(100박스)를 종로구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최정아)에 기탁했다.

<사진=풀무원>

기탁된 김장김치는 종로구 자원봉사센터가 추천한 저소득층 가구와 독거노인, 장애인복지관, 양로원, 다문화가정 등에 각각 전달될 예정이다. 봉사자들은 절임배추 물빼기, 야채 다듬고 썰기, 김칫소 버무리기, 포장에 이르기까지 김치 담그기 전 과정에 참여했다. 또 뮤지엄김치간 전문큐레이터는 김치 담그기에 서툰 봉사자들이 김치를 맛있게 담그도록 김치담그기 레시피를 전수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봉사자들은 이날 오후 자신이 손수 담근 김치를 종로구 충신동 독거노인 가구에 직접 전달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앞서 풀무원식품 소속 로하스 디자이너 봉사단 45명은 지난 11월 25일 충북 음성 공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직원들은 정성스레 담근 김장김치 400포기와 풀무원 콩나물을 지역 어르신들과 장애인 가정에 각각 전달했다.

뮤지엄김치간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무료 '김치학교'를 운영해 올해 220회에 걸쳐 5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김치 체험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치학교'는 어린이들이 김치와 김장 문화를 쉽게 배울 수 있는 무료 김치 클래스로, 오감을 활용해 식재료를 탐구하고 김치 본연의 맛을 알아볼 수 있다. 오전 10시와 오후 3시 하루 두번 50분간 진행된다.

나경인 뮤지엄김치간 파트장은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과 정성이 맛있는 김치를 통해 전해지길 바란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치박물관답게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뮤지엄김치간은 농림수산식품부가 2011년 우수 농어촌 식생활 체험 공간 제47호로 지정한 김치 전문 박물관이다. 김치관련 다양한 유물 및 자료를 전시하고 있으며, 어린이와 외국인, 다문화가정을 위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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