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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붙인 네이버 V, 수익화 속도

기사입력 : 2016년12월12일 11:16

최종수정 : 2016년12월12일 13:16

네이버, V 라이브 일부 동영상에 광고 추가
추후 플랫폼·콘텐츠 제공자 광고 수익 분배

[뉴스핌=최유리 기자] 네이버가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브이 라이브(V LIVE)'에 광고를 추가했다. 프리미엄 동영상과 연예인 스티커를 유료 판매한 데 이어 수익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7일부터 브이 라이브 일부 영상에 광고를 추가했다. 동영상 재생 전 20~30초 길이의 광고가 붙고, 5초 미리보기 후 건너뛰는 게 가능한 방식이다.

<동영상 재생 전 광고를 추가한 네이버 브이 라이브=캡쳐>

광고는 우선 쇼케이스 현장 등을 담은 스페셜 라이브와 VOD(주문형비디오)에 붙고, 수익은 100% CP(콘텐츠 제공자)에게 돌아간다.

네이버 관계자는 "스페셜 라이브는 기획이나 제작에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여기에 우선 광고를 붙인다"면서 "향후 광고가 들어가는 콘텐츠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광고를 추가한 것은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CP 입장에선 네이버의 이용자 풀과 광고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얻을 수 있다. 다른 플랫폼보다 네이버를 선택할 유인이 늘어나게 된다는 얘기다.

최근 K팝 스타뿐 아니라 뷰티, 패션, 드라마, 뮤지컬 등 K컬쳐 전반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다양한 콘텐츠 확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콘텐츠 확보로 플랫폼 경쟁력이 높아지면 향후 광고 수익 배분에 나설 계획이다. 서비스가 안정화되고 광고 수익이 의미있는 규모가 되면 이를 나눌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광고 수익 배분에서 CP가 우위에 있지만 향후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면 동등한 위치까지 올라갈 것"이라며 "똑같은 콘텐츠라도 플랫폼 영향력에 따라 조회수의 차이가 클 수 밖에 없고 이는 수익성의 차이로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네이버는 V 라이브가 인기를 얻으면서 수익화에 시동을 걸었다. V 라이브는 지난해 9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이 안 돼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해외 다운로드 비중은 80%를 차지한다. 지난 3분기 기준 브이 라이브 유료 이용자는 20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5월 말 선보인 프리미엄 콘텐츠 서비스 '브이 라이브 플러스'가 대표적이다. 평생 소장이 가능한 다운로드 기능, 고화질 영상, 미공개 영상 등으로 구성된 이 서비스는 'V코인'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V코인은 일종의 전자화폐다. 1달러로 50코인을 충전할 수 있다. 빅뱅 10주년 콘서프 영상, EXO 개인방송 영상, 트와이스 비하인드 영상 등이 500~1000코인에 판매되고 있다.

지난 11월엔 여기에 스타의 스티커 아이템을 추가한 '브이 스토어' 문을 열었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스티커를 구입하고, 각 스타가 활동하는 채널의 채팅창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다.

<네이버 브이 스토어=네이버>

콘텐츠 다양화와 기술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과 외부 카메라가 찍은 영상을 한 화면에 동시에 담은 '듀얼 라이브', 얼굴을 자동 인식해 캐릭터 스티커를 입히는 '얼굴 인식 애니메이션 필터', 송출 음성을 변조할 수 있는 '오디오 필터' 등 기능을 새로 적용했다. 패션, 드라마, 뮤지컬, 장르 음악 등으로 콘텐츠 보폭을 넓혀 운영 채널은 260여개로 늘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내정자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브이 라이브는 향후에도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를 추가하고 라이브 방송이나 채팅을 기반으로 서비스 모델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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