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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P ETF, 유가 안정 국면에서 연7~8% 이상 배당 수익 기대"

기사입력 : 2016년12월13일 08:33

최종수정 : 2016년12월13일 08:33

[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국제유가 안정 국면에서 마스터합작회사(MLP)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목할 만 하다며 연 7~8%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투자 매력포인트라고 진단했다.

대표 MLP ETF로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ALERIAN MLP(AMLP US) GLOBAL X MLP(MLPA US) INFRACAP MLP(AMZA US) VANECK VECTORS HIGH INCOME(YMLP US)를 제시했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MLP는 미국 에너지 인프라에 투자하면서 이익의 대부분을 배당으로 받는 상품"이라며 "수익의 90% 이상을 배분하기 때문에 일반 기업에 비해 높은 배당성향에다 현금 흐름도 안정적이라높은 배당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투자 매력도가 크다"고 말했다.

MLP는 회사(Corporation)나 유한책임회사(Limited liability company)와 같은 법인형태 중 하나다. 설립을 위해 수익의 90% 이상을 천연가스, 원유, 부동산(Qualified Sources) 등에 투자해야 하는 자격 조건이 있다.

MLP의 시가총액 절반 이상은 시추된 원유와 가스를 운송 보과 정제하는 미드스트림 업종에 투자한다. 미드스트림은 업스트림, 다운스트림과 함께 세가지 공정단계 중 하나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고 현금 흐름이 예측 가능하다는 평가다.

MLP의 가장 큰 특징은 실물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자회사를 통해 투자하는 이원적 구조다. 따라서 MLP는 자금의 도관 개체로 세금 납부 대상이 아니다.

강 연구원은 "기업과 MLP의 총 소득이 같을 경우, 법인세 면제 혜택을 받는 MLP의 주주들에게 분배되는 배당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MLP가 유가 반등 수혜주로 더 주목받고 있다.

강 연구원은 "MLP는 법인세 면제혜택과 더불어 주식 회사처럼 거래소에서 거래되어 풍부한 유동성을 가진 장점이 있다"며 "미국 재정정책 확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에 따른 유가 상승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4년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 산업 설비투자가 급격하게 감소했는데 올해 유가 상승 기조를 보이며 취소, 연기됐던 프로젝트들이 다시 가동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마잉 있다"며 "미국 원유 생산, 운송 물량의 증가는 MLP 수익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 다양한 MLP ETF가 상장되어 있다"며 "배당수익률이 연 7% 이상이고 시가총액 기준으로 규모가 가장 큰 ETF 4개를 대표 상품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INFRACAP MLP(AMZA US)의 최근 12개월 배당수익률은 19.31%이고, VANECK VECTORS HIGH INCOME(YMLP US)은 각각 9.75%이다. LERIAN MLP(AMLP US) 은 8.36%, GLOBAL X MLP(MLPA US)은 7.46%이다.

강 연구원은 "배당수익률이 7~8% 이상이라는 점이 MLP 투자의 가장 큰 매력포인트"라며 "과거 배당지급이 안정적이었는지가 상품을 고르는 중요한 체크포인트"라고 강조했다.

AMLP와 MLPA 2개 상품 중 AMLP가 MLPA보다 과거 배당흐름이 더 안정적이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거의 대부분 MLP ETF가 분기 배당을 실시하며, AMLP와 MLPA 두 개 상품 모두 상장후 분기배당을 거른 적은 없다.

강 연구원은 "대부분 에너지 MLP가 2014년 이후 유가 급락시기에 역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유가 향방과 유가에 대한 민감도는 MLP 투자에서 큰 고려사항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MLP ETF의 경우 유가 변동성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낮았다는 점에 주목할만 하다.

2014년 11월 OPEC이 생산 증가를 선언하면서 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했는데, AMLP의 경우 2014년 말부터 수익률 변동성이 급격히 커졌다. 그 이전 시기 유가 변동성과 변동에 대한 ALMP 가격 민감도가 더크지 않았다.

2010년 9월부터 OPEC 증산 발표 직전인 2014년 10월까지 1개월 기준으로 유가 수익률은 -13%였는데, 이 기간 동안 AMLP의 최저 1개월 수익률은 -3.2%로 유가 하락분의 4분의 1 정도다.

강 연구원은 "유가에 대한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전격적인 OPEC의 감산합의를 계기로 유가가 내년 말까지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라며 "2017년 WTI 유가 목표치는 올해보다 높은 배럴당 $60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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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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