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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태풍의 눈’ 엠블럼 2020년까지 간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13일 14:57

최종수정 : 2016년12월13일 14:57

QM3 등 일부 차량 대상 교체작업 중단
내년 출시 클리오도 기존 엠블럼 장착
삼성과 브랜드 계약 종료시까지 유지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3일 오전 11시2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선형 기자] 르노삼성이 '태풍의 눈' 엠블럼을 프랑스 르노 본사의 마름모꼴로 교체하는 작업을 중단했다. 르노삼성은 자체 엠블럼인 ‘태풍의 눈’을 삼성과 브랜드 계약이 만료되는 2020년까지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지난 10월부터 일부 차량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엠블럼 교체작업을 최근 중단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엠블럼 교체는 일부 매장에서 딜러들이 진행한 것으로 르노삼성 본사의 의지와는 상관없다”며 “고객 혼선과 이른바 ‘짝퉁(가짜 상품)’ 엠블럼의 유통을 막기 위해 매장에도 하지 말라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20년까지 태풍의 눈 엠블럼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내년 출시되는 ‘클리오’도 이 엠블럼을 달고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10월 QM3 차량에 르노삼성 엠블럼 대신 모기업 르노의 마름모꼴 엠블럼을 단 차량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고객이 90만원의 추가비용만 지불하면 QM3 차량에 한해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엔진 보닛, 뒷면 트렁크, 휠까지 르노 엠블럼을 달아줬다.

하지만 교체작업 이후 ‘사실상 삼성 색깔 빼기 아니냐’라는 논란이 일자 약 한달 만에 엠블럼 교체 작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그동안 르노삼성은 ‘삼성 색깔 빼기’ 작업을 위해 조금씩 르노 이미지를 고객에게 어필해 왔다.

일부 매장에 르노그룹에서 만든 차만 따로 전시하는가 하면, 그룹의 대표 AS 프로그램인 ‘케어(CARE) 2.0’을 도입하기도 하고, 또한 푸른색 차량 일색이던 전시장을 르노그룹의 상징인 노란색 위주로 바꾸기도 했다.

특히 내년에 들어올 전략차종인 클리오는 르노삼성 시리즈 이름인 ‘SM'을 쓰지 않고, 원래 이름인 ’클리오‘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대외적으로 아니라고 하지만, 삼성과 계약 만료 기간이 다가오면서 살짝 고객들의 반응을 보기위해 움직이는 것 같다”라며 “이번 엠블럼 교체도 알려진 바에 의하면 교체율이 30% 가까이 된다고 한다. 30%면 상당한 수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은 당분간은 엠블럼 교체계획은 없다고 못 박은 상황이다. 르노와 삼성이 체결한 브랜드 사용계약이 2020년까지 계획돼 있어, 엠블럼 또한 2020년까지는 유지한다는 설명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엠블럼교체 얘기는 나온 게 없다”며 “내년에는 자체 제작한 SM6와 QM6의 판매를 이어가고 클리오 등의 신차 판매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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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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