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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탈락한 최신원 회장, 경영 복귀 후 첫 '쓴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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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보였지만 선친 일군 24년 전통사업 명맥 끊겨

[뉴스핌=황세준 기자] SK가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심사에서 또다시 탈락했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은 선친이 일군 사업을 이어나가는 데 실패하며 경영 복귀 후 첫 쓴잔을 들이켰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서울 시내면세점을 운영할 사업자로 현대백화점면세점, 신세계면세점(신세계DF), 롯데면세점(호텔롯데)을 선정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최신원 회장은 올해 SK네트웍스 3월 경영에 복귀한 후 동양매직 인수, 패션사업부문 매각 등을 잇따라 성공했으나 면세점을 지키는데는 실패했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면세점 사업권을 지난해 11월 상실했으나 관세청이 올해 4월 추가 특허 계획을 발표하자 재도전에 나섰다.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지난 12일 면세본부를 방문한 모습. <사진=SK네트웍스>

워커힐은 지난 1963년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건립된 이래 면세점을 비롯해 카지노, 워커힐 극장쇼, 리버파크, 한식당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와 다양한 체험가치를 제공해 왔다.

또 워커힐에서 남북 이산가족 상봉, 중국 민항기 불시착 승객 투숙, G20 서밋회의, 한류 드라마 촬영 등이 이뤄지며 한국 관광산업의 대표적 명소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워커힐은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이 1973년 생전 마지막으로 인수하고 거주했던 곳이어서 최신원 회장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최 회장은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차남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다. 최신원 회장이 최태원 회장에게 워커힐만은 자기에게 달라고 요구한 일화가 세간에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3월 SKC의 등기임원 및 대표이사에서 사퇴하고 비등기 임원 및 회장직을 지휘하며 봉사와 기부 등 대외활동을 하다 올해 3월 18일 정기 주총 및 이사회를 통해 1년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최 회장은 경영 복귀 이후 면세점 특허 탈환을 목표로 삼았다. 워커힐호텔이 선대 회장들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 만큼 절실함이 남달랐다. 나아가 워커힐면세점을 중심으로 한류 상품 수출 확대 및 지역 상권 활성화 등의 큰그림도 그렸다.

그는 지난 9월 이사진들에게 “워커힐에서 아차산과 한강을 바라볼 때면 선친께서 이곳을 통해 품으셨던 국가 관광산업 발전의 꿈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동시에 “지난해 말 면세 특허를 잃은 이후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지만 ‘공격 경영으로 정면 승부하라’고 강조하셨던 선친의 말씀을 되새겨 어떤 사업자보다도 경쟁력 있고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면세점으로 특허 획득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네트웍스는 시내면세점 특허 획득 후 브랜드들의 상품 입점을 통해 1~2개월 내 특허 상실 전 수준의 영업을 재개할 수 있는 준비를 마무리했다.

최 회장은 아울러 지난달 12일에는 "뜻하지 않은 특허 상실로 면세점 영업 중단 속에서도 전 구성원이 한뜻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온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24년간 헌신해온 여러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관광 한국의 미래와 워커힐면세점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자”고 면세본부 구성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워커힐호텔은 서울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입지적 약점을 안고 있었다. 여기에 최순실 게이트라는 변수도 발생했다.

올해 2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박근혜 대통령이 독대하기 전에 박 대통령이 사전에 마련한 '말씀자료'에 시내면세점제도를 개선하다는 내용이 들어있다는 보도가 터졌다. 이달 8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면세점 부분은 저희(SK)에게 작은 사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신원 회장은 면세점 탈락에 따라 ‘카 라이프(Car life)’ 사업과 최근 인수한 동양매직의 공유경제 기반 ‘렌털 비즈니스’ 중심으로 SK네트웍스 사업구조를 재편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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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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