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UI, 소프트웨어, 안테나, 칩셋, 비디오 코딩 등
[뉴스핌= 이홍규 기자] 핀란드 통신장비 제조업체 노키아가 애플이 32개의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여러 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키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장을 독일의 뒤셀도르프, 만하임, 뮌헨 그리고 미국 텍사스 동부 지방 법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디스플레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소프트웨어, 안테나, 칩셋 그리고 비디오 코딩 등에 대한 특허 침해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노키아는 성명에서 "지난 2011년 노키아 기술 포트폴리오의 일부 특허권을 포함하는 라이선스에 동의한 이후, 애플의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특허발명을 라이선스하기 위한 노키아의 제안을 애플은 거부했다"며 "노키아는 애플과 수년간 협의했지만, (우리는) 이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 20일 애플은 특허전문 관리회사 아카시아리서치(Acacia Research)와 지식재산권 관리회사 컨버전트 인텔렉추얼 프로퍼티 매니지먼트(Conversant Intellectual Property Management)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이 노키아와 공모해 애플로부터 엄청난 수입을 부당하게 얻어냈다는 주장이다.
애플과 아카시아 그리고 컨버전트는 해당 사안에 대해 별도의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노키아 역시 소송에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