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일문일답] 조희연, "민주성·공정성·다원성 새 교육 필요"

기사입력 : 2017년01월04일 13:03

최종수정 : 2017년01월04일 16:12

학생 자율권 보장 위해 학교운영위원회 참여하도록
공영유치원 예산 50%는 공익이사에

[뉴스핌=황유미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올해 역량을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는 데 쏟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일, '2017년 주요업무계획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촛불 시민 혁명은 박근혜 정부의 '과거로의 질주'를 '미래를 향한 거대한 전진'으로 전환시켰다"며 "산업화·민주화 이후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민주성·공정성·다원성에 기초한 새로운 국가, 사회,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미래 지향적인 새로운 교육체제를 구현함으로써 학생들의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2017년 주요업무계획'을 4일 확정해 발표했다.

이어 "이러한 가치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교육이 공동체적 교육이 되어야 한다. 이런 교육을 '더불어 숲 교육'이라 명명하고 실행하기 위해 학생들 미래 역량 강화, 학교 자율 운영 체제 구축 등에 노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민주성·공정성·다원성 등의 가치 회복을 위해 올해 학교와 마을에서 미래 교육을 토론해 교육기반을 만들어 나간다는 '서울미래교육 상상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학교의 자율에 맞기는 '공모사업 학교 선택제'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립유치원을 신·증설하고 사립유치원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법인에 개방이사를 배치하는 '공영형 유치원'도 선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생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초등학교 50만원, 중·고등학교 100만원의 학생회 운영비를 지원하고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 대표 참여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학교 교육 활동에 학생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학생참여예산제'를 통해 전체 중·고등학교에 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은 조희연 교육감 일문일답이다.

- 공영형 유치원 2곳은 어떻게 지정하는가? 한 원당 그럼 7억5000만원씩 지원인데 예산 쓰임새는?

▲ 공영형 유치원 관련 설명회를 어제 했다. 여러유치원 관심 가지고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 그 중 2곳하고 협약할 것 같다. 지원 수준은 국공립 유치원에 준하는 지원을 예상하고 있다. 예산의 50%는 공익이사가 가져갈 것이다. 집행하다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보충할 예정이다.

- 예산 50%면 이사 몇 명?

▲ 법인은 7인 이상이니, 9명 정도에 예산 50% 정도 생각하고 있다. 아직 확실히 정해진 건 아니다. 이번주에 공모를 받고 있으니 2군데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 더불어 숲 교육에 관해 전체 예산 규모는?

▲ 새로 생긴 것도 있지만 기존 것을 확대하는 등 다른 많은 서울시교육청 사업이 관여돼 있어서 완벽히 대응시키기는 어렵다.

- 예산 규모 늘어났을 것 같은데 서울시 교육청 예산이 크게 변동이 없는 걸로 안다. 그럼 교육사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의미?

▲ 지난해 8조1400억이었고 올해 1400억 정도 증액됐다. 완벽히 1400억 전체가 정책 사업으로 투자된다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그렇다 할 수 있다.

- 학생회 운영위원회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는 것인지? 학생 참여 예산제 어느정도 수준?

▲ 중고등학교에서부터 참여권 같은 것을 보장하도록 하고싶다. 법적 개정이 필요한 문제이긴 하지만 사실상 법적으로까지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법적 개정이 필요한 문제이긴 하다. 참여 예산제의 경우에는 작년에도 200만원씩 부여했던 공모사업이었다. 올해는 전체 학교로 확대 700여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특별히 변화된 학생들의 역동성, 주체성 반영해서 이 부분 강력하게 운영하고자 한다.

- 혁신학교를 내년에 어떤 식으로 운영할건지? 오딧세이 학교 운영 잘 안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 확대 얘기만 자료에서는 썼으나 일부 부족한 지적들은 개선을 해나가겠다. 2016년부터 학교혁신 지원센터 교육청 내 운영하고 있고 교내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오딧세이 학교의 경우에도 심폐소생술이 필요하다고 언급이 되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여러부분에서 노력하고 있고 프로그램 등을 다양화 시킬 예정이다.

- 작년 기초학력평가(PISA)보면 학력수준 퇴보한 결과 나왔다. 내년 계획 보면 그 부분을 강조하는 부분이 없는 듯?

▲ 기초학력 부분은 담당관들 불러서 내부 작업 중이다. 기초학력 부분은 보완된 안을 내놓겠다.

- 연합형 교육과정 시범학교의 경우, 거점학교와 차이는?

▲ 거점학교는 제2외국어 베트남어 하는 학교가 있다고 한다면 그 학교에서 그 수업을 하면 가까운 학교에서 많이 오는 것을 의미. 연합형은 A, B, C학교가 각 과학실험, 연극영화, 글쓰기 수업 등을 나눠하고 그 시범학교 안에서 학생들이 오는 형태다.

- 교육부에서 교과서 개정안 발표했는데 그것에 대해 교육청 협의회에서 어떤 내용을 논의하고 대응할 것인가?

▲ 아직은 연구학교 부분에 대해서 공통된 입장 없다. 논의도 아직이다.

- 선거권 연령 하향 얘기가 나옴. 학교 내에서는 선거교육이 강화되나?

▲ 특별한 건 아니나, 토론 수업 활성화 계획 가지고 있다. 브렉시트, 트럼프 당선 등 글로벌한 이슈들에 대한 토론 수업으로 진행할 것 같다. 이것 또한 안을 만들고 있다. 전면적으로 하려면 정치적 편향성 없이 교육적으로 이뤄져야하기 때문에 독일형 도입해 한국형 규칙 같은 거 만들고 해보겠다. 확실해지면 발표하겠다.

- 선행학습금지법 관련해 계획하는 건 있나?

▲ 법적으로 금지하는 게 타당한가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는 법적으로라도 해야겠다 생각이 든다. 엄밀하게 말하면 선행학습금지법 엄밀하게 폐지되는 게 정상적인 교육 상태라고 보기는 함. 그러나 비정상적인 교육경쟁 상황에서는 과도기적인 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그런 정책으로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 계획은 나중에 말하겠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