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속보

더보기

전속고발권 폐지 현실화하나···"안전장치 마련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소, 고발 남발로 기업 경영 위축 우려
전자투표제 의무화, 이사회 사외이사 1인 소액주주 추천 법안도 추진
재계, 투기 외국계 자본에 악용될 우려 있어

[뉴스핌=김신정 기자] 최근 정치권에선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바람이 다시 거세게 불고 있다. 야당에 이어 새누리당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개혁보수신당마저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 등 상법 개정안에 긍정 신호를 보내며 이들 법안의 국회통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하지만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환경이 국내 기업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에서 되레 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법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대기업 경영의 폐해를 막기 위한 개혁도 필요하지만 그 전에 기업 경영을 위축시킬 부작용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보수신당이 지난주부터 소속의원들을 대상으로 야권이 추진중인 개혁과제에 대한 의견을 취합한 결과, 전자투표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건과 우리사주조합 및 소액주주 추천 1인 사외이사 선임 건 등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의견이 나왔다.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 법안의 경우 새누리당에서도 처리를 고심하고 있어,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 전속고발권이란 그동안 기업들의 공정거래법 위반시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 검찰이 기소할 수 있었는데, 전속고발권이 폐지되면 공정거래법 등 위반 행위로 피해를 입은 자는 누구든 고발할 수 있게 된다.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김학선 기자>

가뜩이나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인 재계는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자칫 고소, 고발이 남발하면서 크고 작은 소송에 자주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을 폐지하더라도 기업 경영을 위축시키지 않는 세부적인 보완장치는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재계 한 관계자는 "시민단체와 경쟁업체들도 고소, 고발이 가능하게 되면 공정위와 같은 전문기관의 고소처럼 신뢰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이런 일에 관여하다 보면 기업의 정상 경영활동은 더욱 어려워 질 게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재계 관계자는 "전속고발권을 폐지하면 기업들은 계속되는 소송 등으로 경영활동 위축 등 커다란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정위도 정치권의 전속고발권 폐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2017년 업무계획' 사전브리핑에서 "공정거래법 위반은 외형적으로 봐서 형사범위나 바로 법 위반을 판단하는 상황이 아니고 엄격한 경제분석, 법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전속고발권 폐지로 인한 폐해를 방지하면서 경제민주화도 충족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계획인데, 의무고발제 대상 기관 수를 확대하거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검토 중이다.

이외에 정치권에선 소수 주주권 강화를 위한 전자투표제의 단계적 의무화와 이사회의 우리사주조합과 소액주주 추천 1인 사외이사 선임 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전자적인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지난 2000년부터 도입됐으나 상장사 10곳 가운데 4곳에 불과해 단계적으로 의무화하자는 것이다.

우리사주조합과 소액주주들이 추천하는 사외이사의 선임 방안은 사외이사 추천에 소액주주와 근로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재계는 이런 법안 역시 '대기업 옥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특히 이런 상법개정안은 외국계 투기 자본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란 우려다. 재벌개혁이란 명분 아래 무분별하게 각종 법안을 통과시킬 경우 기업 경영 및 미래성장 가능성을 크게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와 관련 "전자투표제는 칠레와 멕시코, 러시아 3개 국가에서만 의무화하고 있을 뿐 이를 강제하는 국가는 없다"며 "소수 주주의 권익증대 효과는 미흡한 반면 투기적 외국계 펀드 등에 의해 악용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신석훈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정책실장은 "외국계 자본으로부터 경영권 방어를 위한 과도한 자금 투입은 기업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훼손해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