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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바둑왕 알파고 커제꺽고 상대 못찾아 심심. 로봇 케스터 인기 절정, 새해첫날 박스오피스

기사입력 : 2017년01월06일 15:46

최종수정 : 2017년01월06일 15:57

[뉴스핌=이동현기자]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1월1일~1월 6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세계 최강 바둑 고수 커제, 알파고에 무릎 꿇어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알파고(AlphaGo)’가 온라인에서 중국의 커제(柯洁)를 포함한 세계 최강 바둑 고수들을 상대로 전승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1월 중국의 온라인 바둑 사이트인 예후바둑(野狐围棋)에서 ‘마스터(Master)’란 아이디의 고수가 등장해 인터넷 바둑 대결에서 세계 랭킹 1위 중국의 커제(柯洁) 9단를 비롯한 세계 최고 바둑 고수들을 줄줄이 꺾었다. 바로 세계 최강 바둑 고수 커제를 꺽은 ‘마스터’는 알파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알파고 개발사인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허사비스는 트위터를 통해 "알파고의 시제품을 시험하기 위해 ‘마스터'(Master)와 ‘마기스테르'(Magister)라는 ID로 중국의 예후바둑 및 한국의 타이젬 등 온라인 바둑사이트에서 대국을 치렀다"고 밝혔다.

특히 '마스터'와 '마기스테르'라는 아이디로 정체를 감추고 최근 온라인 사이트에 등장한 알파고는 중국과 한국의 온라인 바둑 사이트에서 중국의 커제(柯洁) 9단, 구리(古力) 9단,스웨이(时越) 9단 등 고수들을 모두 격파하며 완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고는 마스터와 마기스테르란 아이디로 대국에 참여해 불과 2∼3일 만에 60전승을 기록했다.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때와 비교하면 업데이트된 알파고는 훨씬 강력해진것으로 평가됐다.

2016년 12월 29-31일 알파고는 한국 인터넷 바둑 사이트 타이젬에서 ‘마기스테르(Magister)’라는 아이디로 한국 랭킹 1위 박정환 9단 등 최고수들과 30판의 대국을 펼쳤다. 결과는 알파고의 전승이었다.

그후 알파고는 신년 1월 중국의 바둑 사이트 예후(野狐)로 무대를 옮겨 ‘마스터(Master)’라는 아이디로 대국을 이어 나갔다. 바로 마스터는 알파고의 성능을 개선시키고 업데이트한  ‘알파고 버전 2.0’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딥마인드 측이 올해 개최될 예정인 커제 9단과의 공식 대결에 앞서 업데이트된 알파고의 실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온라인 시범 대국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알파고는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의 대국 전에 인터넷 사이트에서 시범 대국을 펼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알파고에 무릎을 꿇은 상대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바둑기사들이라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각각 한중일 3국의 랭킹 1위인 박정환,커제,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이 모두 알파고를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특히 세계 최강 중국의 커제 역시 세 판을 도전했으나 전패의 수모를 당했다.

◆중국 신년 생방송 프로그램, 인공지능로봇 등장

2016년 12월 31일 저녁 CCTV의 프로그램 ‘신년신세계(新年新世界)’ 생방송 현장에서 중국의 인공지능 로봇인 산바오(三宝)가 등장해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산바오(三宝)는 인공지능으로 널리 알려진 '로봇  왕훙(網紅)’ 이고 새해로 바뀌는 제야의 시점에 산바오의 생방송 출연으로 중국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신년신세계’는 CCTV에서 제작하는 특별 프로그램이고 2012년부터 방영되기 시작됐다. 매년 12월 31일 20:30부터 1월 1일 까지 방송된다. 특히 신년 방송에서 인공지능 로봇 산바오와 왕사오야(王小丫),리자밍(李佳明)등의 중국 시청자들에게 ‘입담꾼’으로 널리 알려진 방송인들이 출연해 사람과 로봇간의 ‘입담 대결’을 펼쳤다.

2017년 신년의 시작을 알리는 방송프로그램인 ‘신년신세계’에서 산바오가 소개돼, 미래 생활속의 혁신을 보여줌과 동시에 중국의 첨단 로봇 기술의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선사했다.

한편 인공지능 로봇인 산바오는 중국의 대표적인 서비스형 로봇으로 꼽힌다.중국의 로봇업체인 치한커지(旗瀚科技)가 개발했고 다양한 업종에 걸쳐 응용될수 있는 솔루션을 출시했다. 또 산바오는 플랫폼 형식의 로봇으로서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 2017'에 참가해 중국의 로봇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였다.

신년 방송에 출연한 산바오 로봇<사진=바이두(百度)>

◆중국 2017년 새해 첫날 박스오피스 성적

2017년 1월 1일은 중국 영화 박스 오피스 매출이 2억 5600만 위안을 기록해 중국 영화 역사상 2번째로 2억 위안의 매출을 돌파한 기념비적인 날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영화시장 성장세가 주춤한 가운데 이번 연말 연시 허수이피옌(賀歲片) 흥행은 영화 업계에 새로운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1일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한 ‘칭성(情聖)’은 중국의 샤오양(肖央),옌니(閆妮) 등 코믹 연기로 유명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새해 첫날 박스 오피스 대전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 배우인 클라라가 영화에 출연해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칭성은 대형 블록 버스터 영화는 아니지만 유쾌한 분위기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영화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개봉한지 3일 만에 박스오피스 1억 7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철도비호(鐵道飛虎), 창청(長城) 순으로 신년 첫날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또 신년 첫날 흥행 순위 2위를 기록한 성룡 주연의 영화 철도비호(鐵道飛虎)는 상영 11일만에 누적 박스 오피스 매출 5억 위안을 기록했다.

아울러 3위를 기록한 장예모(張藝謀)감독의 중·미 합작영화인 ‘창청(長城)’은 신년 첫날 5235만 위안의 박스 오피스 매출을 기록했다. 누적 박스 오피스 매출규모 10억 위안을 조만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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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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