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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을 16분에..'하이퍼루프' 국내 실현 가능성 커져

기사입력 : 2017년01월09일 16:07

최종수정 : 2017년01월09일 16:07

[뉴스핌=이동훈 기자] 차세대 이동수단인 하이퍼루프를 우리나라에서 실현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주축으로 한 한국 하이퍼루프연구단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하이퍼루프 사업제안 공개모집에 최종 후보에 올라서다.

하이퍼루프(Hyperloop)는 테슬라모터스 CEO(최고경영자)이자 혁신가로 유명한 엘론 머스크가 주창한 초고속 교통AA 및 물류운송 수단이다. 낮은 기압의 튜브 속을 초고속 탄환열차가 주파하는 개념을 말한다.

9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연은 하이퍼루프 연구개발 업체를 공개모집하는 '하이퍼루프 글로벌 챌린지'에서 최종 후보 35개사에 선정됐다.

하이퍼루프 글로벌 챌린지는 하이퍼루프 실용화에 가장 근접한 미국 '하이퍼루프원'((Hyperloop One) 사(社)가 전세계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다.

건설연은 한국교통연구원, 한양대학교와 컨소시엄을 맺어 전세계 2600여 업체 및 기관이 참여한 이번 공모에 나섰다.

하이퍼루프 글로벌 챌린지는 오는 2월 28일 인도 뉴델리, 4월 6일 미국 워싱턴DC, 4월 27일 영국 런던의 세차례 회의 쇼케이스 행사에서 운송수단 모델링, 비디오 및 제안서 심사, 공개토론 등을 거쳐 최종 사업제안 대상을 채택할 예정이다.

하이퍼루프 원 측은 이번 글로벌 챌린지에서 최종 사업제안을 선정한 후 세계 최초로 실증실험용 튜브를 건설해 오는 2020년까지 화물, 2021년 여객용 초고속 운송 인프라를 실현시킬 예정이다.

하이퍼루프 원의 모델은 40피트(약 12m)의 높이로 여객뿐만 아니라 화물 컨테이너 운송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튜브 바깥에서의 실증실험을 이미 마쳐 현재 가장 실용화에 근접해 있다.

건설연은 연구원의 미래 먹거리 창출 및 관련 기술 선도를 목적으로 하는 'X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하이퍼루프 연구단'을 발족해 하이퍼루프 연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건설연의 하이퍼루프 사업제안이 최종적으로 채택되면 하이퍼루프 원 측은 서울-부산 구간에 실험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건설하게 된다. 향후 이를 활용해 여객 및 물류 운송에 혁신적 변화의 계기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다.

건설연 관계자는 "하이퍼루프는 오픈소스(Open Source)로 추진되기 때문에 모든 기술이 공개돼 특허권은 주장할 수 없지만 파생되는 사업규모가 매우 방대하고 특히 미래 핵심기술 선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 세계의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이 참가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식 건설연 원장은 "100개국 2600개팀에서 참여한 공모에서 35등 내 든 것은 대단한 쾌거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한국에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퍼루프는 진공에 가까운 튜브에 차량을 살짝 띄워 이동시킨다. <자료=하이퍼루프 원 홈페이지>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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