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재계 호령한 트럼프, 달러도 다스릴까

기사입력 : 2017년01월11일 05:22

최종수정 : 2017년01월11일 06:34

주가부터 공약 실행까지 강달러에 좌절 가능성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다우존스 지수 2만 돌파가 번번이 좌절된 가운데 외환시장이 복병으로 지목되고 있다. 달러화 강세와 더불어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이른바 트럼프 랠리를 꺾어 놓을 것이라는 얘기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세금 인하가 달러화 폭등을 초래, 금융위기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월가 구루들 사이에 강달러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되는 모습이다.

국내외 자동차 업계를 호령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달러화에 발목을 붙잡힐 수 있다는 경고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10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멕시코 페소화가 달러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업계에 따르면 페소화는 올들어 이미 4%에 달하는 하락을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자의 보호 무역주의 행보가 공식 취임에 앞서 이미 본격화되면서 페소화의 ‘팔자’를 부추기는 양상이다.

터키 리라화도 이날 장중 달러 당 3.7790리라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로 밀렸다. 지난해 17% 폭락한 리라화는 경제, 정치 리스크를 빌미로 가파른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소위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우려가 높아진 데 따라 영국 파운드화 역시 추가 하락했다. 전날 달러화에 대해 1% 떨어진 파운드화는 약세를 지속, 장중 파운드/달러 환율 1.21달러 선이 위태로운 모습을 연출했다.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 이후 파죽지세로 뛰었던 뉴욕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달러화에 월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자문은 CNBC와 인터뷰에서 “달러화를 주시하라”고 권고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는 한편 변동성을 확대할 경우 수출주를 중심으로 주가에 타격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규제 완화와 세금 인하 등 트럼프 당선자의 공약을 좌절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트럼프 당선자의 재정 부양이 달러화를 폭등시켜 금융위기와 경기 침체를 몰고 올 것이라는 서머스 전 재무장관의 경고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달러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동성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번지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가 11 선에서 거래, 지극히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변동성 격차가 15년래 최고치로 벌어진 상황은 주식시장에 적신호라는 지적이다.

멕시코 페소화부터 중국 위안화의 역외 환율, 최근 영국 파운드화까지 걷잡을 수 없는 변동성이 주식을 포함한 주요 자산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다.

연초 주식 투자 리스크의 헤지 비용이 상승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니틴 삭세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외환시장의 급등락이 통제되지 않으면 주식시장에 충격이 밀려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크로 리스크 어드바이저스의 프라비트 친타왕빈치 파생상품 전략가도 투자 보고서에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다”며 “지난 2015년 중국 위안화의 변동성이 현 수준으로 확대됐을 때 중국 당국이 예기치 않은 평가절하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충격을 가했던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